매일 같은 말만 반복해서 강습을 하는 거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가서 찍어 보여주기로 했다.
수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자꾸 지적을 하게 되는지.
잘한다고 계속해야 늘 텐데. 늘 지적만 하니 내 마음도 좋지 않아서..
보여주기로 했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50m x 4
3. 킥판 잡고 사이드 발차기 50m x 2
4. 킥판 잡고 자유형 오른팔 50m x 4
5. 자유형 발차기 6번에 한 팔 50 m x 4
6. 천천히 자유형 100m X 4
위의 운동으로 약 50분가량을 진행하고 촬영을 30분 동안 진행했다.
촬영도 계속해봐야 느는 것인 거 같다.
내가 보는 시점에 회원님들이 어떻게 잘못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찍어야 하는데
수영해서 가고 있는 사람을 찍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도 계속 찍어서 보여주고 하니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다.
'난 저렇게 안 하는데....... 동작이 저렇게 커요?'
'팔을 뻗는다고 뻗는데 안 뻗고 있었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재밌었다.
강사들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강습 동영상만 찍으려고 샀는데
수업할 때도 종종 활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