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눈 조심하세요!
서울에 눈이 다시 한번 너무 많이 와요! ㅠㅠ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수영장도 한산했다.
오늘은 생각해서 간 연습량을 하기보다는 수영이 잘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50m X 4
3. 킥판 잡고 자유형 오른팔 50m X 4
4.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6번에 한 팔씩 50m X 4
5. 천천히 자유형 100m X 6
6. 물속에서 손에 물 감각 느끼며 물 잡기, 물속 리커버리 50m X 8
9.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오른팔 글라이딩 할 때 양발 차기, 왼팔 글라이딩 할 때 양발 차기 200m
10.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오른팔 글라이딩 할 때 왼발 차기, 왼팔 글라이딩 할 때 오른발 차기 200m
11. 오른팔 글라이딩 할 때 양발 차기, 왼팔 글라이딩 할 때 양발 차기 100m
12. 오른팔 글라이딩 할 때 왼발 차기, 왼팔 글라이딩 할 때 오른발 차기 100m
13. down 200m
선수생활할 때 하루 6시간씩 약 20,000m를 수영했다. 그러다 보니 감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내가 제일 편한 자세가 무엇인지 머릿속에 적립할 일도 없었다. 매일매일 하는 거고 잊어버릴 일이 없어서..
그게 제일 한심한 행동이었다. 적어도 내가 매일 하는 행동이면 어떻게 하는지 기준은 어딘지를 정해서 동작이 망가지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뒀어야 하는데.
그 일들을 말해주며 그렇게 습득한 요령을 가르쳐 주려고 하다 보니 많은 오류가 생긴다고 했다.
우선적으로 선수들은 동작을 구분동작으로 배우지 않는다.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수영을 배웠는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수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을 하고 그 결과 구분동작으로 하나하나 끊어서 연습을 하고 그것을 이어서 동작을 만드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강습을 진행을 한다.
선수들은 그냥 그 시절에 뺑뺑이 수준으로 진짜 그냥 연습을 막막한 건데 그렇게 해서 습득을 하려면.... 10년이 걸린다. 그렇게 요령을 습득한 사람들이 그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름길을 알려주다 보니... 가면서 지나친 사항들은 전달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어쨌든 나는 내 요령들을 사람들이 쉽게 습득했으면 좋겠다.
물고기 tv 수영강습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