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끝까지 밀어라, 물을 좀 더 탔으면 좋겠다.' 등 이런 포괄적인 말들 때문에
수영 수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물을 어떻게 어디 부분까지 밀어야 하고, 물을 어떻게 더 타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면 한다.
이 두 가지 질문 때문에 수영을 많이 하지 못하고 개개인 영법을 좀 더 잡아주는 수업을 진행했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50m X 4
3. 킥판 잡고 자유형 오른팔 50m X 2
4. 자유형 발차기 6번에 오른팔 50m X 2
5. 자유형 발차기 6번에 한 팔씩 50m X 4
6.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손에 힘을 빼고 양손 물 허벅지까지 밀기 50m X 2
7.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천천히 자유형 50m X 4
8. 숏핀 착용 후 천천히 자유형 50m X 4
9. 천천히 자유형 50m X 4
10. 주먹 쥐고 손 스피드 최대한 천천히 25m, 손 스피드 70% 25m X 2
11. 손 스피드 최대한 빠르게 25m X 4
12. down 200m
손바닥을 최대한 뒤를 보고 손이 꺾이지 않는 한에서 물을 밀어줘야 한다.
너무 손을 세우려고 하다 보면 팔보다 손이 먼저 나가서 손이 꺾여 물을 끝까지 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을 타는 것은 한 팔 한 팔 쭉쭉 밀어주는 느낌이 중요해서 글라이딩 동작을 할 때 머리를 숙여주는 것이 좋다.
글라이딩을 쭉쭉 밀어주면서 머리를 들고 있으면 몸 보다 높게 위치하기 때문에 무겁다.
글라이딩을 하면서 머리를 숙여 머리를 최대한 물속에 밀어 넣고 쭉쭉 밀어주게 되면 목 뒤에 긴장이 풀려서 팔 움직이기도 편하고 가볍기 때문에 쭉쭉 밀리는 느낌이 난다.
목에 힘이 안 빠진다면 내 공간이 확보된 수영장에서 레인에 부딪힌 더라도 눈을 감고 수영을 해보는 것을 권장해 드린다.
그러다 적응이 되면 호흡할 때만 눈을 살짝 떠서 방향 조절을 하고, 그 외 순간에는 눈을 감는 것도 목에 힘을 빼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