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당신과 함께

나는 그를 사랑해.    

나는 그를 너무나 사랑해.    

나는 그를 내 목숨보다 사랑해.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그를 사랑해.    

나는 그와 함께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가 나의 사랑을 받아주었어.    

그가 나를 떠날까 무서워.    

그가 나를 싫어할까 무서워.    

그가 나를 무서워할까 무서워.    

그가 나의 행동을 언짢아할까 무서워.    

그가 나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할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와 헤어질까 봐 무서워.    

그래서 그를 죽였다.    

괜찮아.     

그의 몸에서 피가 흘러나와도 나는 그를 사랑해.    

그가 이상한 비명을 질러도 나는 그를 사랑해.    

그가 시체가 되어도 나는 그를 사랑해.    

그의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도 나는 그를 사랑해.    

그의 몸이 부패해서 뼈만 남아도 나는 그를 사랑해.    

그렇게 사랑해.    

이제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Georges de La Tour <The Penitent Magda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