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도, 일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들과 제자리에 멈춰 있는 분들은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섬세한 분들에게, 그리고 섬세한 분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이번 글에 담았습니다.
흑백 요리사 2에 나오는 후덕죽 셰프님은 결승전에 올라갈 한 명을 뽑는 마지막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리 괴물: 파이팅입니다. 셰프님.
후덕죽: 열심히 해.
요리 괴물: 고생 많으십니다.
어, 부담 갖지 말고,
요리 괴물: 알겠습니다.
편하게 하자고. 하하하하
요리 괴물: 알겠습니다.
후덕죽: 오케이.
후덕죽 셰프님은 흑백 요리사 매 순간마다 유연하고 온화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래서 함께 있는 사람이 편하게 있을 수 있게 해주려고 마음 써주죠. 그러면서 동시에 요리에 섬세하고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충분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세요. 이런 후덕죽 셰프님의 모습을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님이 언급한 부분들이 있어요.
안성재: 어쩌면은 평생 요리사 하셨어서 이 순간이 살아 있음을 느끼시는 뭐, 굉장히 익사이팅한 순간이실 거 같아요. 되게 소중하신.
안성재: 요리 괴물의 스타일과 후덕죽 셰프님의 스타일은 완전히 상반된다기보다 아예 그 60년의 갭이 있어요. 경력이 많은 분이 당연히 유리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뭐, 이건 모르는 거예요. 왜냐하면은
지금 이 대결은 '얼마큼 더 잘하냐'가 아니고,
'이 순간을 누가 가져가냐'인 거 같아요.
안성재 셰프는 이런 말을 덧붙여줍니다.
안성재: 그럼 이 30분을 어떻게 활용을 하냐가 되게 중요했고, 그들의 초이스가 너무 궁금했죠.
상담을 해드릴 때, 자주 접하게 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다짐, 결심, 약속, 그런 것이 생각보다 그다지 상황과 관계를 좋게 만들어주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꽤 많은 사람들이 다짐을 하고 결심을 하고 약속을 하지만요. 뭐 딱히 안 해도 그만인 것이에요.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바로 그 '무엇'과 '어떻게'에 집중해서 하는 분들이 상황과 관계를 좋게 만듭니다. 그런 모습을 후덕죽 셰프님은 당근을 주제로 한 요리 지옥 미션에서 잘 보여주세요. 특히 당근 짜장면은 너무도 인상 깊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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