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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Oct 30. 2022

"돈이보이는 주식의 역사 4" - 대형사건과 증시 관계

한국증시는 왜 강한 반등에 성공하는 걸까?

윤재수 작가의 책 "돈이 보는 주식의 역사"에 대한 4번째 글입니다. 오늘은 한국증시의 주요 사건, 그리고 2010년 이후의 테마주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혹시 이전 글을 못 본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심 됩니다. 


"돈이 보이는 주식의 역사" - 한국 증시는 원래 엉망! - 1편

"돈이 보이는 투자의 역사 2" -  사채동결 조치가 증시 부양? - 2편

"돈이 보이는 투자의 역사3" - 테마주의 흥망성쇠 - 3편


오늘은 대형 사건과 주식시장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책 297쪽). 어쩜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은지... 참 슬픕니다. 그러나 그 뒤에 회복 시간을 보면 한국증시가 상당히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왜 강한 잠재력을 가질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위기가 끝난 다음에 항상 기업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보통신 산업의 부흥이 이뤄졌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자동차 산업이,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K컬처 붐이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위기 이후 금방 회복되는 것은 강력한 생산성의 향상 때문입니다. 생산성(multifactor Productivity)이란, 노동력이나 자본의 투입 없이 달성한 생산효율의 개선을 뜻합니다. 즉 추가적인 비용 없이 더 많은 물건을 생산했다는 뜻이니, 생산성이 가파르게 향상되는 나라나 기업은 날이 갈수록 경쟁력이 강해질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OECD(경제개발 협력기구)가 매년 측정하는 국가별 생산성 향상률인데, 붉은 선으로 표시된 한국이 세게 최상위권 자리를 20년째 유지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https://data.oecd.org/chart/6RHD


그럼 왜 한국이 강력한 생산성의 향상을 기록하는 걸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학생들의 수준이 대단히 높아, 기업들이 양질의 노동력을 구하는 게 쉽다는 데 있을 것이며.. 그 다음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혁신 투자에 나서는 것을 들 수있을 것 같습니다.

OECD 가입국가들의 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세계 2위 레벨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계 1위는 이스라엘인데, 이 나라는 미국 유태계 정보통신 기업의 R&D 센터 같은 역할을 맡고 있기에.. 직접적으로 한국이 이스라엘보다 못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암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하려면 각 개인이 가진 지식 수준과 근무태도의 개선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들고 생산공정을 더 효율화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즐거운 독서 행복한 인생되세요~ 


https://data.oecd.org/chart/6R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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