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춘욱 Nov 26. 2022

세계 톱레벨의 저널에 얼마나 많은 논문을 싣고 있나?

세계 8위권으로 경제규모보다 선전중

지난 시간 한국이 세계 최고 레벨의 혁신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정부의 강력한 R&D 투자, 그리고 높은 교육열 때문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양이 아닌 질적 연구 성과'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글을 못 본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총요소 생산성 향상률 1위 국가는? 한국!

한국은 어떻게 세계 No.1 혁신 국가가 되었나?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 혁신국가의 기틀을 놓다!


***


예전 이건희 회장이 이야기했듯 "1% 인재가 나라 먹여 살린다"는 말은 꽤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물량도 중요하지만, 연구의 질적 성과도 중요하지 않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지표가 바로 네이쳐 인덱스(Nature Index)입니다. 네이처 인덱스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Nature Index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국가・기관별로 프로파일링하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현역 연구자가 선택하고, 82개의 자연과학계 잡지에 게재된 원저 논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데이터에 대한 스냅샷을 공개하고 있는 natureindex.com에서는 국가나 연구기관의 논문 출판 수는 물론, 논문에 대한 연구기관의 공헌도를 나타내는 분수계산법, 국제・국내 공동 연구 비율과 공동 연구 실시 기관의 일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톱레벨의 자연과학계 저널에 실린 논문들을 기준으로 어떤 나라의 연구성과가 뛰어난지 측정한 지표라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2021년 세계 1위부터 20위까지의 랭킹을 보여줍니다. 미국이 1등이지만, 중국에게 추격당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네요.


한국은 세계 8위로 나타나, 경제의 규모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가 크면 톱저널에 논문을 실을 기회나 시도가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최근 세계 5위의 국가로 발 돋움한 인도는 11위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가파르게 랭킹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특기할 만한 사항은, 세계 톱레벨 저널 게재건수 점유율 면에서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크게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 한국 이탈리아 이스라엘의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표> 2022년 기준 네이처 인덱스 순위

https://www.nature.com/nature-index/annual-tables/2022/country/all/all


***


이제 구체적으로 한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한국의 주요 연구기관의 기여를 보여주는데, 1등은 KAIST 2등은 서울대 3등은 포항공대 4등은 연세대학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난 5년의 한국 점유율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속적인 증가가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네요. 한국이 양적인 부분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아주 큰 발전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ature.com/nature-index/country-outputs/South%20Kore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