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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디 May 24. 2024

날씨는 죽이는데 몸은 죽겠다고요?

못난 하루를 바꾸는 쉬운 방법

약 오르는 하늘빛 @HONG.D 찰칵


연달아 날들이 좋았다.

봄하늘은 푸르디푸르지,

햇살이 살짝 더울라치면

나무 그늘은 상쾌하게 선선해서 더없이 좋은 날씨.


이렇게 날씨는 죽이는데,

몸뚱이는 죽을 쑤듯 끙끙댄다.

하늘빛에 약이 오른다.


끼니마다 알로록달로록 알약들을 털어 넣고

몽롱한 상태로 하루를 채워나갔다.

나이 탓인가.

컨디션 저조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겠네.


똑 부러지던 이미지가 툭툭 부러져간다.

해야 하는 노릇과 주어진 업무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집구석 쌀이며 두루마리휴지, 치약까지

똑똑 떨어져서 급히 사다 날랐다.


이대로는 아니 되겠다.

집구석을 벗어나야 쓰겠다.

음쓰를 버리는 핑계를 대도 좋다.


지금 그곳에서 고달프다면

바로 그곳을 벗어나보자.

그곳이 집이든, 사무실이든, 어디든.

머무는 자리를 잠시 벗어나면 된다.


산책하듯 천천히 살랑이다 보면

쉼표로 나가서

느낌표로 돌아올지 모른다.




그림과 함께하는 산책길 @HONG.D 그리고 찰칵



+덧마디

하루에 이 두 가지 꼭 챙겨보세요.

1) 산책하기

2) 하늘 올려보기.

산책도 하늘도 공짜입니다.

쉼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하루가 쉬워집니다.



그림과 함께하는 산책길 @HONG.D 그리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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