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설 유기견 보호소에 버려진 강아지, 일곱 남매의 이야기
솔직히 좀 기대는 했었다. 왜? 꼬물이들이 진짜 귀여웠으니까.
하지만 귀여움과 입양은 다른 문제였다. 그게 현실이다. 입양을 하면 그 아이의 평생을 책임져야 한다. 그것은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다. 15~20년을 돌봐야 한다. 물론!!! 강아지와 살면서 더 행복할 수 있고, 더 힐링될 수 있지만 말이다.
감사하게도 카페 '바람이 머무는 곳' 사장님은 입양 데이를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심지어 입양 데이가 열리는 시간에 판매되는 음료 등의 수익을 후원해주기로 하셨다. ㅠ.ㅠ
날이 좀 흐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분들은 정말 좋은 가족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많이 왔었다. 귀여워했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끝이었다. 2마리 정도는 입양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아무도 가지 못했다. 꼬물이들은 다시 우리집에 와야 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똥 파티, 쉬파티~~ 더 이상 좁은 방 한 칸에서 이 아이들을 케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임시 보호해주실 분들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4곳의 임보처가 나왔고 블리, 아리, 코리, 테리를 임보 보낼 수 있었다. 말리는 갈 곳이 없어 우리가 데리고 있기로 했다. 참고로, 우리 집엔 성견이 4마리나 있다.
현재 임시보호 중인 아이들은 네 마리로 말리, 코리, 테리, 블리입니다. 각각의 계정을 따로 만들었으니 입양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어 입양 신청해주시기 바래요.
테리 https://www.instagram.com/terry_riri7
블리 https://www.instagram.com/lovely7_jeju
말리 https://www.instagram.com/mally_jeju7
코리 https://www.instagram.com/cori_riri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