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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Apr 14. 2024

내 고객의 페르소나

많은 경제경영 서적엔 고객의 페르소나를 정하라고 한다. 페르소나란 일종의 가상의 인물을 정의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부캐'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유재석이란 본캐가 있지만 부캐로 유산슬을 만들었다. 유산슬은 그만의 정체성이 있고 이를 곧 페르소나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페르소나는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한다. 사실 유기견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그 속으로 들어가면 스펙트럼이 넓다. 그저 강아지가 귀여워서 유기견에 살짝 관심이 가는 사람부터 직접 구조해서 입양 보내는 사람들까지 넓디넓다. 


그렇다면 우리의 페르소나는 어떨까?


나는 유기견(강아지) 돌봄에 진심인 사람들로 정의해 본다. 그저 귀여운 개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닌, 유기견 케어에 있어 진짜 진심인 사람들. 자신의 일부를 희생할 수도 있는 사람들. 시간과 에너지를 나눠주는 것도 희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튜브 등의 콘텐츠도 살짝 변화가 있겠다. 귀여움을 벗어나 케어에 진심인 우리의 활동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함께할 사람들에게 손 내미는 것, 또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러면서 선한 영향력을 넓히고 우리들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 


그것에 기꺼이 동참하려는 분들이 우리의 페르소나일 것이다. 


병원가는 소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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