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忘却의 강江)
사랑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행복했던 순간도,
모질게 가슴을
사무치게 했던 순간도,
모두 모두 그렇게 강물이 되어...
눈물로 지세운 수많은 밤을
수없이 많은 밤하늘의
별을 세 듯 그렇게...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사랑은 무덤덤하게 하리라.
사랑하는 만큼
그리움은 더더욱 커지고
한 순간의 거품으로
가슴에 앙금이 되어
떨어져 나가지를 않는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세월을 따라 유한한 것,
그것이 결국 인생인 것을....
사랑도,
미움도,
슬픔도,
행복도,
고통도,
생명 까지도,
모두 모두 세월을 따라
변해 간다.
사랑 만은
영원히 변치 않고
간직하고 싶지만,
그것마져 내려놓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것 만 같다.
추억을 친구 삼아,
그리움을 베개 삼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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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란 품 안에 있을 때 자식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렇게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진정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식들이 어릴 때, 보다 넓은 세상으로 보내놓고, 가슴에 자리잡고 있던 자식들 만의 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와 텅 빈 자식들의 그 공간을 보노라면, 그 기댈 곳 없었던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자식들의 자리는 언제나 내 가슴에 횡 한 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평생 그렇게 비어있는 그리움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을 찾기 위해 설악을 다녔지만, 내가 설악에 더욱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바로 그런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일이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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