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주 離別酒

(오늘 되돌아 보니, 모두가 긴 꿈이었소)

by Hoo








이별주離別酒





꽃잎처럼 붉던

내 청춘의 시간들

모두 지나가고,



아련한 기억 속

모든 인연들,



웃을 수 있었음에

행복이었고



눈시울

붉힐 수 있어



사랑이었소.








돌아 보니,



내 걸어온 길

탈도 많고



아픔도 많았지만,



누구를 탓하겠소.



그래도

이 만큼이면

웃을 수 있잖겠소.








사는 게,



맘 먹은대로

된다면



그게 어찌

인생이라 하겠소.








물 흘러가 듯

모든 기억

사라지고,



거친 바람

잦아들 듯



그렇게

지워지는 것이

기억이 아니겠소.








오늘, 되돌아 보니



모두가 긴 꿈이었소.








그런 지난 기억 조차



세월에

묻혀 버리면,



그 땐 세상과

이별해야 하지 않겠소.








긴긴 밤,



그대가 따른 술 잔이

빈 잔으로 남는다면,



난 그대에게

이별의 노래를

부르겠소.








나로하여

힘들었지요. . . .








돌아보았지만

후회없어요. . . .








걸어온 길

아프지 않았고 . . .








모든 게,



정말 고마웠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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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없는 감옥, 묶여버린 삶, 그 속에서 앉은뱅이 용쓰듯 어찌할 수 없었던 모습, 잡을 수 없었고, 내려놓지 않을 수 없었던 아파했던 시간을 우연히 지난 사진을 보다 글로 옮겨 봅니다.


돌아보면,


세상 모든 일에, 고맙고, 감사하지 않은 일이 있을까요?


세상일이란, 그렇게 흘러가고, 또 그렇게 잊혀져 가겠지요.


그것이 삶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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