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맨작가의 칼럼, 바르게 걸으세요!
원영 스님의 금강경 이야기를 풀어주신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옛날에 다리를 다쳐서 안타깝게도 장애인이 된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목발을 짚고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왕은 자신만 목발을 짚고 걷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나라의 모든 시민들부터 국가의 관료들까지 목발을 짚고 걷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추상같은 명령으로 그 왕국의 모든 국민들은 목발로 걷는 습관이 되었지요. 목발 없이 걷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선왕이 죽고 그 아들마저도 새로운 왕이 등극한 후에도 이 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목발 짚고 걷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만은 이상한 짓거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산으로 가서 혼자 살았습니다. 그는 목발 버리고 정상적으로 걸었지요. 그의 삶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목발을 짚고 걷는 사람들은 목발 없이 정상적으로 걷는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이오?
간단합니다. 목발을 놓아버리고 걸으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목발을 던져버리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목발 없이 사는 그 사람 덕분에 그 나라의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은 목발 없이 걷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잘못된 권력자들 덕분에 정상적으로 균형 있게 걷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목발은 편견, 균형적인 시각을 갖지 않고 사는 방식을 비유합니다.
저는 합리적인 중도주의자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중도이고, 절대 편향된 시각으로 보지 않으려는 시야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을 편가르게 하는 사람들, 같은 당에서도 지난 정권의 권력 수구세력들이 절뚝거리는 시각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극단의 쌍권들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목발 짚고 걷는다고 거기에 말려들어 함께 목발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현정권의 인사들도 삼권분립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목발 짚게 하는 호도된 권력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모두 그러합니다. 트럼프 정권은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하여 세계인들의 균형 잡힌 시선을 내팽개치니 누가 미국 현정권의 권력자들, 그들의 삐뚤어진 입맛대로 따르겠습니까! 이에 현정권이 또 한국의 기업체들이 자주적인 줄다리기를 통해서 균형을 잡아내는 좋은 전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목발을 들고 걷는 것을 모르고 꼰대처럼 고집과 아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지도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들에게 정상적인 시야 균형 있는 감각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원영 스님의 목발의 나라 이야기는 정말 큰 가르침이 됩니다. 우리는 목발에 의존하지 않고 두 발로 당당하게 걸어야 함을 배워야 합니다. 혹시 지도자나 가족의 어르신이 그런 시각을 강요하여도 절대 목발 시각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바르게 걷고 바르게 말하며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 불교의 큰 가르침입니다. 팔정도의 계중에 좋은 말씀입니다. 수행자가 아니라 보통 시민으로서 어른으로서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는 인생관을 갖고 그런 삶의 원칙을 지켜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길에서 바르게 생각하고 쓰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중년이 되어보니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걷는 모습을 통해 나를 바라보게 된답니다. 내가 바르게 걷고 있는지 삐딱하게 걷는지 어쩌면 나만 모를지도 모릅니다. 그럴수록 꼰대처럼 자신의 탐욕에 빠지지 않도록 다른 모범적인 사람들의 걸음과 언어 행동에서 본받을 것을 찾게 됩니다. 결코 산으로 숨어버리지 않겠습니다. 이 세상에 남아서 당당히 바른 걸음을 걷도록 노력 또 노력을 하면서 살도록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