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다 똑같은 거울인줄 아는 공대생 주제에!"
은교의 거울을 깨버린 서지우가 똑같은 걸로 하나 사주겠다고 하자 은교가 하는 말
"똑같은 걸 사도 똑같지 않아요"
-
똑같은 게 똑같지 않다는 은교의 말.
서지우에게는 그저 시장에서 파는 많고 많은 거울중의 하나였을지 모르겠지만,
은교에게는 엄마에게 받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선물입니다.
같은 것이라도 사람에 따라 그것이 주는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나에게 소중하지 않다고 남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의미 없는 것은 없으니,
상대방이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왜 의미를 갖는지까지도요.
혹시나 내가 그 사람의 소중함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