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왜 나는 가진 게 이렇게 많은데도 늘 부족하다고 느낄까. 저도 그런 고민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우리나라 근대문학 작품들을 읽으면서 그 답을 조금 찾게 됐습니다. 심훈의 《상록수》, 현진건의 단편, 김동인과 염상섭 같은 작가들의 글을 읽다 보니 단순히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제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농촌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습니다.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시골 마을을 찾아가 농사일을 도왔는데 한창 더운 날 땀에 젖은 채 풀을 뽑으며 하루 종일 일하다 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서 70대 어르신이 같은 일을 해내는 걸 보면서 제게는 단순히 고생 좀 했다 하는 경험이 아니라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는 잠깐 체험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이분들은 평생을 이런 노동 속에서 살아오셨구나. 근대문학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감정이 찾아왔습니다. 배고픔과 가난을 매일의 현실로 겪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니 제가 잠깐 힘들다고 불평했던 것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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