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게 제일 힘들어.
저는 이 말을 자주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느껴본 순간이 취업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결과 발표일을 앞두고 하루하루가 길게 늘어지던 그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면 끝난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다음이 더 어려웠습니다. 준비하고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저 멈춘 듯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시험 결과를 기다리거나 병실에서 의사의 말을 기다리거나 좋아하는 사람의 답장을 기다리면서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진 적 말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를 바라며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수많은 감정과 싸우는 일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