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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May 29. 2017

혼자 떠나는 제주여행, 제주도 혼밥 맛집 & 카페

갖가지 아름다운 한국의 아름다운 색(色)을 만날 수 있는 우리 제주

초록이면 초록, 파랑이면 파랑, 갖가지 아름다운 한국의 아름다운 색(色)을 만날 수 있는 우리 제주. 혼자 여행부터 와글와글 단체여행까지 늘 재밌고 맛있는 제주! 오늘은 혼자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혼밥 맛집, 카페를 소개한다.


I 명진전복  

제주도까지 왔으면 전복은 한 번 먹고 가야 할 것이 아닌가. 명진전복은 전복비빔밥으로 특히 많이 알려진 유명 맛집이다. 오픈 시간 전부터 줄 서는 손님들이 있어 예약도 없이 피크시간에 방문하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방문할 일정이 정확히 정해졌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진전복은 혼자 여행온 사람부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혼자 오는 사람도 전혀 뻘쭘해하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다. ?물론 내가 이 글에서 소개하는 집들은 혼자 식사가 불가하거나 눈치 주는 곳은 없다.- 워낙 인기 많은 집이다 보니, 필자의 경우 혼밥을 하러 온 다른 손님과 합석을 하게 되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분과 어디어디 여행하고 있는지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제주도 동쪽, 바다와 올레길을 끼고 위치해 있어, 월정리를 오가는 일정이 있을 때 넣으면 적당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82 

매일 9:30-18:30 / 화요일 휴무

064-782-9944



I 카페본태 

안덕면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은 우리의 옛 작품과 더불어 쿠사마 야요이의 환상적인 공간까지, 멋진 작품들과 더불어 멋진 건축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포도호텔, 방주교회 등이 있어 건축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하기를 추천하는 스팟이기도 하다.

대중교통으로 오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위치에 있고,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 아니기에 식당, 카페가 주변에 많지는 않다. 제법 비싼 가격이지만 그 값어치를 한다는 포도호텔의 우동과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본태박물관 내 카페겸 식당. 

이 곳에서는 흑돼지 돈까스를 판매한다. ‘돈까스면 맛없어도 기본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방문한 것인데, 아뿔싸. 내 예상보다 훨씬 좋은 맛을 만날 수 있었다. 대왕돈까스처럼 큼지막한 흑돼지 돈까스는 아니지만, 적당히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돈까스와 함께 샐러드, 밥, 국물, 수제 피클과 김치, 돈까스 소스가 내어진다. 본태박물관의 모습을 닮아 인테리어도 직원들도 단정한 이 공간을 꼭 닮은 돈까스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운이 나쁘지만 않다면, 창가의 4인 테이블에 넓직하게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 

380 064-792-8108



I 모닥식탁 

함덕에 위치한 모닥식탁은 바닷가에서 하나 안쪽 골목에 위치하여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인지 영화 ‘카모메 식당’의 그 곳이 떠오르기도 했었다. (지금은 수요미식회 등에 소개가 되어, 내가 갔을 때보다 다소 붐비고 시끌벅적 할 수 있다.) 

돌문어커리, 딱새우커리 등 몇 가지의 식사류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커리가 특히 유명한 곳이다.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긴 하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식재료가 느껴지는 이 곳의 커리를 맛보면 이 가격은 합당하게 느껴진다. 또한 같이 나오는 샐러드와 김치 등의 반찬도 맛이 좋았다. 나는 돌문어커리를 주문했는데, 제주산 돌문어가 주는 식감도, 그리고 이 집 특유의 부드러운 커리의 맛도 매우 좋았던 곳이다.

입식과 좌식 자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혼자 방문하여 맛을 즐기기에 부담 없는 장소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16길 14-1 

11:00-15:00 / 17:00-20:00 / 월요일 휴무

064-784-1050 



I 카페마니  

카페마니 또한 제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개하지 않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곳이기에-

빨간 소파가 인상적인 카페마니는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 각각 매력있는 곳이다. 친구들과 방문해서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좋아하는 책 한 권 들고 와서 따뜻한 햇빛을 맞으며, 맛있는 한라봉쥬스와 함께 시간을 떼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당근케이크도 추천한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소파가 놓여지지 않지만 바다가 보이는 실내도 나름 운치있다. 소파가 없어서인지, 비오는 날에 방문했을 때는 나뿐이어서 전세 낸 것처럼 카페를 즐길 수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12 

11:00-19:30

064-7129-7533 



I 마치며

사실 위에 소개한 곳들은 혼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와 함께이더라도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혼자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혼자 가지 않더라도 이 좋은 날,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곳인 점을 참고하고 즐거운 여행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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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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