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경주 가볼 만한 곳, 경주 여행지 추천
경주는 어릴 적부터 견학이나 수학여행으로 한 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여행지인데요. 놀러 가는데 역사 체험이라니, 조금 따분하게 여겨져 설렁설렁하게 관광지를 둘러봤다면, 이제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걸어보세요. 예전과는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줄 거예요.
여름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연꽃 축제에 참여해서 한정된 시기에만 피어나는 화려한 연꽃을 바라봐도 좋고, 가을이라면 첨성대의 핑크 뮬리 앞에서 인생 샷을 찍어도 좋겠죠. <나 혼자 산다>에서 등장한 추억의 달동네에 가서 7080 분위기를 느끼며 옛 문화 체험을 해봐도 괜찮고요. 그럼 경주의 가볼만한 곳 10군데를 함께 돌아볼까요.
경주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보문호는 1963년에 완공된 인공호수인데요. 대대적인 경주관광개발계획이 일어나면서 주변에 숙박과 관광 시설이 들어서고 이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됐습니다. 조용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보문호 중심에 형성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돌아보세요. 봄에는 벚꽃이 피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또 그만의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고 하네요.
불국사는 찬란한 불교문화의 발전을 일궈낸 신라의 업적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경덕왕 때 창건을 시작해서 혜공왕 때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울퉁불퉁한 석축 위에 돌을 다듬어 쌓는 그랭이 기법이 건축사적으로 아주 독특해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국보 제23호로 지정된 청운교와 백운교를 천천히 한 번 둘러보세요.
석굴암이 안치되어 있는 토함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1시간 이내로 정상에 등반할 수 있어서 경주에 오는 등산 마니아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해요. 게다가 일출을 보기 좋은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석굴암 주차장에 일출을 보러 모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불국사의 정기를 받고 있으니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경주에 왔다고 해서 반드시 역사적인 장소에만 갈 필요는 없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가득한 경주 월드에 한 번 가보세요. 3초 만에 아파트 23층의 높이를 내려오는 짜릿한 메가드롭, 90도 각도로 고공 낙하하는 드라켄, 360도로 스릴 넘치는 회전을 하는 크라크는 놀이동산 마니아들이 최고로 뽑는 기구 중 하나라고 하네요.
<강식당 2>나 <캠핑 클럽> 같은 방송의 영향도 있지만 요즘 경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황리단길이 아닐까 합니다. 황리단길은 과거 고분과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레스토랑과 카페, 편집 매장이 여럿 생겨나면서 트렌디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 도중, 핫한 거리를 돌아보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양동마을은 산등선과 골짜기의 지형 때문에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마을인데요. 여름에 방문한다면 마을 연못에서 피어나는 수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이곳에 여행을 간다면 초가지붕을 가꾸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해요.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한국의 역사마을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동궁은 삼국통일이 완성되고 나서 지은 신라의 별궁이고, 월지는 삼국통일 완성 막바지에 지었던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월지의 연못 안에는 인공섬 3개를 만들어서 하나의 바다와 섬을 연상케 합니다. 낮시간부터 첨성대, 황룡사지에 이어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밤이 되면 야경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신라 중기 석조 건축물인 첨성대는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손꼽힙니다. 기록에 따르면 과거의 사람들은 바깥에서 사다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사다리에 올라 하늘을 관찰했다고 하네요. 창문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가 12단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1년 열두 달, 24절기를 의미한다고 하니 직접 가서 한 번 세어보세요.
과거, 우리 조상들은 동궁과 월지에서 진귀한 새와 동물을 길렀다고 합니다. 동궁과 월지를 재해석해서 경주 동궁원이라는 동식물원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300여 종의 식물자원을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버드파크에서 좀 더 가까이 희귀한 새들을 관찰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전시관은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코스의 하나로, 손명주로 만든 옷의 역사를 배우는 전시관과 직접 눈으로 생산과정을 보게 되는 명주 작업관, 명주 염색관을 둘러볼 수 있어요. 경주의 두산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명주를 짜는 마을인데요. 누에에서 실, 옷이되기까지의 신기한 과정을 보는 의미가 있습니다.
경주 추천 숙소
대명리조트는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로 25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요. 417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패밀리와 스위트, 노블리안 타입 중 골라 숙박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취사형과 클린형으로 되어 있는데, 가족 구성원이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객실에는 에어컨과 평면 TV가 완비되어 있으며 무선 인터넷이 지원됩니다.
리조트 내에는 제철 나물을 맛볼 수 있는 전통 한정식 식당 소담,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또, 구이 전문점 식객, BBQ 스낵 존이 있어 다양한 식사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아 여행과 함께 레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좋은 숙소 선택이 되어줄 것 같네요.
“객실의 청결도는 매우 만족. 서비스의 품질도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 이용할 때도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주변 환경도 좋았습니다.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좋고 방도 넓어서 편하게 있다가 왔습니다.”
“생긴 지 오래되었지만 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가장 좋은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어 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