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조식다이어리 1517, 18도/흐림
전 세계 약 60% 정도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먹을 때 젓가락이나 숟가락 혹은 포크, 나이프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처럼 수식 문화를 가진 전 세계 40% 인구는 손이 곧 도구를 대신한다. 생각보다 많다. 아무튼 무언가를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의 기원을 따져보면 아마도 취향과 선호보다는 효용과 효율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 같다. 음식을 먹기 좋게 썰어서 담고 때로는 찌르고 집어서 어쨌거나 입까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목적이었다는 얘기다.
(나조식, 식사도구의 문화사)
바야흐로 후반부에 접어든 ‘날마다 조식‘의 12번째 에피소드이자, ‘조식의 즐기는 순간‘의 마지막 에피소드, ’식사도구의 문화사’가 발행됐습니다. 프로필의 브런치북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오늘은 숟가락이나 젓가락, 포크와 나이프를 버리고 기꺼이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수식 문화에 동참한다. 가볍게 손으로 들고 먹는, 타히니 드레싱에 마리네이드 한 순무를 곁들인, 약 500kcal 아보카도 리코타치즈 토스트
재료
슬랩 1인분, 일본 순무(고카부) 1/2개, 리코타치즈 1T, 아보카도 1/2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민트 몇 장, (마리네이드 드레싱) 타히니 1T, 간장 2t, 깨소금 1t와 믹스 허브 1t 섞고 레몬주스 1t
조리
1. 슬랩은 올리브오일 발라서 팬에 굽는다.
2. 타히니 1T, 간장 2t, 깨소금 1t와 믹스 허브 1t 섞고 레몬주스 1t 섞어서 드레싱을 만든다. (깨소금, 믹스허브 섞어서 Zatar 맛을 내려고 했는데 이대론 너무 되직하니 깨소금+믹스 허브 합쳐서 1t만 넣자.)
3. 일본 순무(고카부)는 아삭한 식감을 위해 약간 두껍게 채 썬 뒤 2의 드레싱에 마리네이드 한다.
4. 리코타치즈 1T에 올리브오일 조금 넣고 휘핑한다.
5. 슬랩 위에 4의 리코타치즈, 아보카도 잘라서 가지런히 얹고 3의 마리네이드 한 순무, 후추 얹는다.
Inspired by @latable_de_olivia
#조식 #레시피 #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