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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위로 Nov 09. 2019

먼저 고백한 사람

너에게 말하고 싶어, 내 진심


처음이라 서툴지도 모르고

아직 어려 어리숙할지도 모르지만


어둑어둑한 밤길 사이 비친 네 모습이

자꾸 내 눈 앞에 아른거려 잊을 수 없었어.


먼저 고백한 사람이 나였던 만큼

내가 더 이해하고 존중할게.


엉성하고 무지식한 남보다는

똑똑하고 자랑스러운 남친이 될게.


오래 기다렸던 만큼

너도 오래 생각해주기를 바랄게.


사귀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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