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봄을 봄

by 이은호



따사로운 햇살에 이끌려 창문을 여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향기가 감미롭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마음이 발길을 이끌어 집 앞 하천변에 이른다.


엊그제 내린 비는 벚꽃을 활짝 피우고 유채밭은 이미 진노랑 춤을 추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에 치마가 짧아진 처자들은 꽃그늘 아래서 사진 찍기에 바쁘고...


아- 그러고 보니 처자들이 옷만 벗은 게 아니고 마스크도 벗었구나!


그동안 숨겨져 있던 밝은 미소가 예쁘다.

김치- 치즈- 스마일-


이미 꽃은 뵈지 않은지 오래고 온통 처자들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쉽다! 처자들의 밝은 미소를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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