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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은호
Dec 06. 2021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일을 하는 동기.. 왜 그 일을 하는가..
공부를 아주 잘해서 일류 대학에 수석 합격한 학생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공부가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그냥 열심히 공부한 것 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었네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닐 도쉬와 린지 맥그리거 부부가 쓴..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라는 책을 보면
'총 동기(Total Motivation)'
라는 개념이 나온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일'
을 하는데.. 그 일을 하는 동기에는..
성과를 높여주는 직접동기 요인 3개..
일의 즐거움(play)
,
일의 의미(purpose)
,
일의 성장(potential)
이 있고,
성과를 갉아먹는 간접동기 요인 3개..
정서적 압박감(emotional pressure)
,
경제적 압박감(economic pressure)
,
타성(inertia)
이 있다.
성과를 높여주는 직접동기가 많고 성과를 갉아먹는 간접동기가 적을수록 높은 수준의 총 동기가 발생하며.. 총 동기는 결국 성과를 내는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총 동기가 높을수록 높은 성과를 내고.. 이런 조직문화가 잘 갖추어지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 되는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밤새워
'게임'
을 하면
'힐링'
이 된다. 그런데 일반 직장인이 밤새워
'일'
을 한다면.. 바로
'번아웃(burn out)'
이다.
일을 게임처럼 즐길 수는 없을까?
이 명제가 창조경제 하에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대개의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일을 하는 방법.. 즉
'know-how'
만을 가르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건.. 그 일을 왜 하는지.. 즉
'know-why'
이다.
바로
'지식'
과
'지혜'
만큼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적어도 일이년 회사를 운영하다 말 것이 아니라면..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하는 조직을 원한다면.. 위에서 말한 성과를 높이는 직접동기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일의 성과를 높이는 직접동기 요인은
'과정'
에 대한 이야기이고.. 성과를 갉아먹는 간접동기 요인은
'결과'
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이다.
"너 내일 아침까지 이 일 다 마쳐서 보고해~! (안 해놓으면 죽어~)"
"이번에 A거래선의 오더를 따오면 성과금 100%를 주지.. (못 따오면 국물도 없어~)"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을 수행할 것이고.. 성과를 낼 것이다.
그러나 그 성과가 지속될까?
늘 이런 식으로 일이 반복되면.. 일이 싫어지고 회사가 싫어질 것이다.
결과는..?
과거에.. '품질관리(Quality Control)' 개념은 불량을 잡아내고 줄여나가는 것이었다.
즉,
'결과'
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 ISO 9000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 ISO 인증내용을 보면 바로
'과정'
에 초점을 맞춘 제도이다.
즉, 회사의 영업, 생산, 관리 등 전체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그 결과물인 제품도 잘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단순히 결과물인
제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의 시스템을 본다.
대개의 회사에서 인사평가를 할 때..
'과정'
은 무시하고
'결과'
에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제품의 품질도 과정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사람에 대한 평가를 결과만 보다니.. 참 아이러니다.
내가 보기엔 인사팀에서
'보상'
을 위한
구체
적인 자료를 요구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보상은 대개가
'성과를 갉아먹는 간접동기 요인'
이 된다.
즉, 직원들의 성과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평가를 하고 보상을
하는 꼴이
다.
'평가보상이란 일'
을
'왜 하는지(know-why)'
이해가 부족하고 고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평가는 직원을
'코칭'
하는 과정이며.. 리더의 중요한 역할은 직원을
'육성'
하는 것이다.
바로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일이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그냥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어요. 그런데 대박이 났네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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