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을 읽다

곰스크에 갔었다

- 시간의 바깥

by 예나네



별을 생가슴에 묻었다.


피가 흐르고 때론 심장이 곪듯 저리고 쓰린 곳.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과 함께한 기억들로 인해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던 나의 곰스크.

‘시간의 각질이 씨앗의 그것처럼

깨지고 벗겨지며 다시 꿈틀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아직은 가슴이 이래 아린 거야’라는 신념,

단 한 알의 0.00001mm 겨자씨 낳는 밤.


* 곰스크 : 프리츠 오르트만의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에 나오는, 화자가 갈망하는 지명.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바다차’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