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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스킹혜성 Oct 07. 2023

운동 루틴에 근력운동을 추가할 결심

7년 차 스위머의 한 눈 팔기

운동 중에서 수영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기꺼이 일찍 일어나 평일 아침 7시 수영 강습반에서 수영을 하고 출근을 한다.

그런 내가 오늘은 강습시간에 뺑뺑이를 돌아도 숨이 차지 않았다.


최근엔 식사량이 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몸무게도 3kg이 늘어났다. 나잇살이 이런 건가 걱정이 되었다.

운동이 되지 않는 것 같으니 지금 루틴에서 웨이트를 추가해 볼까 라는 생각을 했다.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즐기는 직장 동료가 있어서 그와 점심시간에 이야기하다 보니 생각만 하지 말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즉흥적인 나의 성격에 비해 계획형 인간의 조언을 받으니 근력운동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점점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었다.  


처음에는 장소 고민.

홈트는 의지박약인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 층간소음도 걱정된다.

주말에도 할 수 있는 집 앞 헬스장과 수영장 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 중 고민을 했다.

운동장소는 아무래도 동선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수영장 센터의 헬스장으로 기울었다.


그다음 운동 시간 고민.

나의 경우 퇴근 후에는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잠들어 있는 새벽뿐이다.  운동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상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 근력운동을 하고 나서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점심식사를 빨리 끝내고  스포츠 센터 안내 데스크에 가서 상담을 했다.

헬스와 수영 강습을 합쳐 할인이 되는 복합프로그램도 있으나

매일매일 헬스와 수영을 같이 하기는 힘드니 헬스는 회원할인을 받아서 일일이용권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미 10월 첫 주가 지나기도 했고, 나도 당장 헬스와 수영을 병행하기는 무리 같아서 헬스를 10월은 주 2회, 11월부터는 주 3회를 근력운동을 해보기로 했다.


체중 감량도 하고 싶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근육 만들기이다.

헬스는 몇 년 전에 해봤는데 재미를 못 느껴서

이번에는 꾸준히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일단 한 번 해보자고 결심했으니 뭐라도 뽑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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