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별

by 남궁인숙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서윤이는 코로나에 확진되어 유치원 졸업식도 못해보고 끝나버린 아쉬운 유치원 생활에서 친구가 보낸 한 통의 편지에서 서윤이는 크게 위로를 받는다.


서윤이에게.

서윤아, 잘 지냈어?

도윤이가 아파서 힘들지. 너는 괜찮아?

서윤아 보고 싶어.

너랑 같이 놀고 싶어

서윤아 힘내. 사랑해.

-예린이가-


서윤이는 친구들도 못 만나고 동생과 함께 자가 격리 중에 있어 무척 답답해 있다.

옆 동에 사는 서윤이 친구, 예린이는 예쁜 편지와 함께 예린 엄마가 싸준 김밥을 포장해서 현관에 걸어두고 갔다. 서윤이랑 놀고 싶었던 예린이는 아쉽지만 편지로 대신 놀고 싶은 마음을 전해주었다.

격리 중인 서윤이를 위로하기 위해 편지를 써 준 기특한 예린이의 마음에 100점을 주고 박수를 보낸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서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배려와 존중을 배우고, 놀이 속에서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며,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영유아는 민주시민의 기초를 다질 수 있고, 초등학교까지 연계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다.


아! 자유롭게 아이들이 놀이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코로나는 이렇게 새로운 아이들의 풍속도를 그려낸다.

코로나 위기,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여덟 살짜리 예린이의 행동에서 또 한수 배운다.

2022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서윤이와 예린이가 정답게 손잡고 학교 가는 길을 상상해보았다.



드디어 서윤이는 격리가 해제되어 오늘 아침 초등학교 입학식에 갔다.

서윤이는 입학식 날 봄날의 따스함을 가득 담은 핑크로 무장했다.

서윤아!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한다.


KakaoTalk_20220302_162120180.jpg


keyword
이전 06화백만 원으로 새 차를 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