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흔한
영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색’ 하나로 세상을 구분한
거대한 실험이었다.
영화 속 가상세계는 언제나
'네온 그린'으로 물들어 있다.
화면 전체를 감싸는 녹색빛 필터,
빗방울처럼 쏟아지는 디지털 코드.
우리는 곧바로 알아차린다.
“아, 지금은 현실이 아니라 가상 속이구나.”
〈매트릭스〉가 택한 이 강렬한 색은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니었다.
반복된 초록빛은 관객의 무의식 속에
'녹색은 가상세계'라는 연결을
각인시켰다.
'자연의 초록'이 ‘생명과 안정’을 떠올리게
한다면, '네온 그린'은 '차갑고 인위적'이다.
그 빛 속에서 인물들은 부자연스럽게
보이고, 세계는 현실 같으면서도 현실이
아닌 듯 낯설다.
이 이질감이 바로, 우리가 영화에
몰입하는 통로가 된다.
〈매트릭스〉는 이 색을 단지 영화 안에만
두지 않았다.
포스터, DVD, 게임, 심지어 캐릭터 코트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