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을 때마다 눈앞에 물감이 번져
나가듯 색이 흐른다.
때로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하늘빛
수채화를 펼쳐 보이고,
드럼의 강렬한 비트는 선홍색 불꽃이 되어
마음속에 튀어 오른다.
음악은 단순히 소리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감각의 경계를 허물며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세계로 확장된다.
일부 사람들은 소리를 들으면서 색을 '본다'
라고 했다.
이를 '색청(色聽, Chromesthesia)'이라고
하며, 공감각의 한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어떤 이는 피아노의 C음을
푸른빛, 트럼펫 소리를 노란빛처럼
인식한다.
실제로 뉴로사이언스 연구에서는 특정한
뇌 영역인 청각 피질과 시각 피질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하였다.
바흐와 모차르트와 같은 작곡가들은 화음의
조화로움을 '색채 대비'에 비유했다.
리하르트 바그너는 오페라를 '총체예술'로
보았으며, 음악을 빛과 색의 드라마로 해석
했다.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은 아예 '색채 피아노'
라는 악기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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