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구스의 선택

by 남궁인숙

사람들은 흔히 '캐나다구스(캐나다기러기)'

'철새'라고 부른다.

계절이 바뀌면 하늘을 가르며 대륙을 오가는

장대한 이동을 떠나는 존재.

그러나 빅토리아에서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캐나다구스는 떠나지 않는다.

하늘길 대신 공원과 호수에 자리를 잡고,

사계절을 빅토리아 시민과 함께 산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빅토리아의 겨울은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하다.

1월에도 기온은 영상으로 머물고,

호수는 얼지 않으며, 공원의 잔디는

여전히 푸르르다.

사람의 손길로 가꾼 골프장과 잔디밭은

캐나다구스의 끊임없는 식탁이 되고,

호수와 연못은 안전한 쉼터가 된다.

먹이와 보금자리가 풍족한 이곳에서

굳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갈 이유는

사라진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남궁인숙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32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5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