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캐나다구스(캐나다기러기)'를
'철새'라고 부른다.
계절이 바뀌면 하늘을 가르며 대륙을 오가는
장대한 이동을 떠나는 존재.
그러나 빅토리아에서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캐나다구스는 떠나지 않는다.
하늘길 대신 공원과 호수에 자리를 잡고,
사계절을 빅토리아 시민과 함께 산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빅토리아의 겨울은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하다.
1월에도 기온은 영상으로 머물고,
호수는 얼지 않으며, 공원의 잔디는
여전히 푸르르다.
사람의 손길로 가꾼 골프장과 잔디밭은
캐나다구스의 끊임없는 식탁이 되고,
호수와 연못은 안전한 쉼터가 된다.
먹이와 보금자리가 풍족한 이곳에서
굳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갈 이유는
사라진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