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s)

버려진 채석장이 꽃의 궁전이 되다

by 남궁인숙


빅토리아 근교, 바닷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세상과 단절된 듯한 정원이 나타난다.

이름은 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s).

처음 이곳은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다.

땅속을 파헤쳐 생계를 이어가던 자리,

한참을 파낸 뒤 남은 것은 황량한 구덩이와

메마른 흙뿐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제니 부차드'라는 한 여인이 그 자리를

다시 살려내기 시작한 것이다.

버려진 땅에 흙을 채우고,

꽃을 심고,

나무를 옮겨 심었다.

시간이 흐르자 구덩이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사계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정원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선큰 가든'이라 불렀다.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붉은 아치를 그리며

여행객을 맞이하고,

가을이면 단풍잎이 일본식 다리 위를 붉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남궁인숙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32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58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