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파는 마케팅의 예술
화려함은 언제나 양면의 얼굴을 가진다.
너무 빛나면 가벼워지고, 너무 절제하면
존재감이 사라진다.
금색은 그 미묘한 경계 위에서 품격과
욕망을 동시에 말하는 색이다.
금색은 단순히 부를 상징하는 색이
아니다.
그것은 ‘완성’을 꿈꾸는 인간의 마음을
닮았다.
태양이 하루의 정점을 찍을 때의 빛,
노을이 세상의 온도를 금빛으로 물들일
때의 찰나, 그 순간의 색이 바로
'골드(금색)'이다.
브랜드가 금색을 입는다는 것은
단지 ‘비싸 보이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건 자신이 이룩해 온 가치와 시간의
무게를 드러내는 선언이다.
'까르띠에'는 버건디와 금색을 섞어
‘전통의 품격’을 말하고,
'샤넬'은 블랙과 금색으로 ‘절제된 권위’를
보여준다.
'애플'의 '샴페인 골드'는 기술에 감정을
입히며,
'롤렉스'의 '순금빛'은 세월을 견디는
자신감을 상징한다.
흥미로운 것은 금색이 ‘부의 색’이 아니라
‘자기완성의 색’이라는 점이다.
소비자는 금색을 통해 부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이 빛나고 있다는 감각을
사고 싶어 한다.
그래서 금색은 언제나 “나도 특별하다”는
내면의 욕망을 자극한다.
빛의 질감은 사람의 기억을 바꾼다.
화려한 골드보다 매트한 골드가 더 오래
남는 이유다.
그것은 자극 대신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마케팅에서 금색은 색이 아니라 ‘조명’이다.
빛을 통해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제 금색은 왕관이 아니라, 일상의 커피잔
이나 휴대폰 속에서도 발견된다.
그만큼 금색은 ‘소유의 상징’에서
‘감정의 상징’으로 진화했다.
과거엔 왕이 금을 두르고, 오늘은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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