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도 주 100시간 일한다
일론 머스크는 워라벨에 대해 트위터에 이와 같은 말을 남긴 적이 있다. '나는 일주일 내내 하루 16시간, 일 년 52주를 일하는데 사람들이 나를 행운아라고 부른다' 그는 지독한 워커홀릭이다. 일반 사람들은 '저렇게 일 많이 하는 게 뭐 자랑인가? 저렇게 일하고 조만장자 되느니 차라리 안 하고 말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트윗에서 손절 언니는 일론 머스크의 말의 의도에 100% 동감했다.
누군가 트위터를 통해 그에게 질문을 했다. '일주일에 몇 시간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세상을 바꾸는 쉬운 방법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일주일에 40시간만 일해서 세상을 바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 그 일은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단순히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일까? 그가 중점에 둔 이야기는 '결국 사랑하는 일을 하라.'라는 말이다. 대개 워라벨을 왜 중요시할까? 손절 언니도 직업을 선택할 때 워라벨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다. 평일은 9 to 6가 지켜져야 했고, 주말만 기다리는 삶이었다. 조금이라도 야근을 하려고 하면 심적 불안감이 엄습했고 회식한다고 하면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절 언니의 지금의 삶은 어떨까? 솔직히 말하자면 워라벨이 전혀 없다. 하루 종일 어떤 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잠들기 직전에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노트북을 켜고 다시 메모를 적어 내려간다. 새벽 2시까지 콘텐츠 편집을 한적도 많다. 직장인으로 생활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투입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생활을 할 때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고 행복하다. 워라벨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다.
회사원일 때는 매년 휴가 때마다 무조건 연차를 몇 개 써서 여행을 가야지, 해외여행 어디 갈까 고민을 했었다. 평일 저녁마다 '주말엔 뭐하지?' 고민하며 인스타에 핫플을 검색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욕구 자체가 사라졌다. 왜 갑자기 워라벨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을까? 손절 언니는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을 매일 하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좋은 곳에 여행 가는 것, 예쁜 카페에 가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연구를 하고 그걸 토대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내 메시지를 통해 변화했다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훨씬 더 보람찬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평생 하고 싶던 일을 매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워라벨이 필요가 없어졌다. 매일 아이디어를 쥐어 짜내야 하고 하루 종일 글을 써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지만 마음은 더욱 여유로워졌다. 일론 머스크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 정답이었다. 손절 언니는 지금 하는 일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일이지만 결국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그래서 따로 놀겠다고 시간을 낼 필요가 없다. 이미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나에겐 놀이인셈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매일이 설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당신도 이제 워라벨과 손절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다. 원하지도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월급을 받자고 일주일에 절반이 넘는 시간을 싫어하는 일을 하며 주말만을 기다리는 삶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가? 끊임없는 결핍은 현재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게 한다. 현재의 삶이 불만인 사람은 끊임없이 '나는 불행하다'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낼 수 없다.
경제활동을 결국 해야 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제 워라벨과 손절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당장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것이다. 분명 당신도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이다. 손절 언니도 그랬다. 결국 돌고 돌아 원래 하고 싶던 일로 돌아왔다. 무려 10년을 방황한 끝에 다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당신도 늦지 않았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결국은 행복하게 살다 죽는 것 아닐까? 어떤 선택을 해야 죽기 직전 후회하지 않을지는 당신이 진정 사랑하는 일을 찾느냐, 찾지 않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