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 숩
<인터뷰 TMI>는 인터뷰어들의 속마음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인터뷰어의 자취를 따라가면 인터뷰의 내용과 구성이 더 와닿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것을 좋아할 때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 같다. 특히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오성현 학우님과 인터뷰하며 그런 초롱초롱한 눈빛을 볼 수 있었다.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신나 보이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신기했다. 어떻게 그렇게 솔직하게 좋아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런 대상을 찾으셨는지.
사람이든 어떠한 행위든 나는 고민이 되곤 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맞나?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
오성현 학우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고민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성현 학우님은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기시면 깊게 찾아보고 연구하신다고 하셨다. 이 점이 나와의 차이였던 것 같다. 나도 오성현 학우님과 마찬가지로 뭔가 짜릿하게 와닿는 기분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깊게 공부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잘 알지 못하는 만큼, 더 노력해 보지 않은 만큼 확신을 갖기 불안해 한 것이 아닐까.
그래도 무엇인가를 좋아해 보고 소름돋아 본 경험이 있다는 게 어딘가 싶다. 좋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새롭고 특별하며 신기한 감정이니까. 나도 모르게 내재된 에너지가 샘솟게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을 인지하는 크기가 다르고, 몰입하는 속도가 다르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정해진 답은 없기에 각자가 각자대로 받아들이고 판단하면 되는 것 같다.
확신이 들지 않으면 어떻고, 잘 모르겠으면 어떤가!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즐기려 한다. 일단 하고 싶은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무엇이든 행동하다 보면 도착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
<오성현님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인터뷰어 숩 / 포토그래퍼 데이
2022. 10. 28. 좋아할 수 있다는 것
*휴스꾸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umans of skku]
휴스꾸(Humans of skku)는 2013년부터 성균관대학교의 교수, 직원, 학생과 근처 상권까지 인터뷰 대상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장문의 인터뷰 본문, 깊이 있는 사진과 휴스꾸를 꾸려나가는 운영진의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휴스꾸의 모습을 담아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