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애리 Apr 29. 2024

불안을 가라앉히는 2가지 방법

월요일엔 명상할래?

불안은 무엇인가요?

불안은 심리적으로 강한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안은 뇌가 우리에게 뭔가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는 건데요,

우리 뇌는 왜 자꾸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주는걸까요?

(왜 자꾸 우릴 괴롭히는걸까요?)


불안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은 형태의 불안은 바로,

공황발작이에요.

공황발작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걸까요?

바로 뇌의 편도체인데요.

편도체는 민첩하긴 한데 엉성해요.

말하자면 일을 빨리하는데 굉장히 대충하는 사람과 같달까요?


진짜 불이 아니라 연기만 나도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 처럼

진짜 위험이 아니어도, 경고음을 지나치게 자주 울리는 특징이 있죠.


왜죠?

우리의 뇌는 아직 수렵채집생활을 하던 신석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당신이 맹수에 잡아먹힐지도 모를까 노심초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무엇이 되었든 위험요인이 맹수일 확률이 천분의 1일지라도

그래도 도망치는게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 위험보다 1,000배 자주 더 불안을 형성해요!

그러니까 우리 뇌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열일을 하고 있는건데, 

아쉬운 점은 이 경고 알람이 원시시대의 삶에 맞춰져 있지,

2024년 우리들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는 거에요.


불안은 사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그러나

불안 때문에 우리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불안해서 못하기도 할 때가 생겨버려요.

그럴 때는 분명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불안해지는 게 비정상적인게 아니라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걸 알게 되기만 해도 불안한 내 마음은 괜찮아집니다. 그러니 사실은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불안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며,

우리 생존을 위한 조건입니다.

우리 뇌가 고장난 건 아니에요.


다만, 우리 뇌의 생리 과정과 현대의 삶이 너무 격차가 커서 
우린 불안을 다스릴 필요가 있죠.

불안감을 줄이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을 한 번 시도해보세요!

1. 호흡에 집중하기

길게 숨을 내쉬면서 차분히 호흡하면, 우리 몸은 주변에 위험이 없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게 됩니다.

불안감이 느껴질 때는 차분하게 심호흡을 반복하되

들숨보다 날숨을 더 길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4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쉽니다.


자연스러운 호흡이 아니끼에, 여러번 연습합니다.

이 방법을 쓰면 불안감이 서서히 잦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2. 언어로 표현하기

현재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최대한 상세하게 언어로 표현해보세요.

자신이 느끼는 것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할수록 감정에 끌려가는 대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출처. 안데르스 한센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한국경제신문


Play for Peace

매거진의 이전글 일요일에 심장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