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견뎌야 하는가
인간이 자기 자신을 짊어지는 것은 항상 무겁다. 인간은 자신의 어깨에 너무 많은 낯선 짐을 끌고 가기 때문이다. 인간은 낙타처럼 무릎을 꿇고 자기 등에 잔뜩 짐을 싣는다.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들, 보다 강하고 오만한 자들이여, 한 가지 부탁을 하겠다. 우리들 다른 자들에게 새로운 짐을 얹지 말고 우리 짐을 덜어다오. 그대들은 보다 강한 자들이니까! 하지만 그대들은 그 반대의 일을 즐겨한다. 그대들은 날고 싶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그대들의 짐도 떠맡아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기어가야 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