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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준호 Jan 03. 2024

랙풀 1RM 초과달성

운동일기

누군가는 랙풀을 데드리프트를 조금 더 잘하기 위한 보조운동쯤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허리에 부담을 덜 주면서 등에 최대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운동으로, 그 효과를 꽤나 보고 있다.


다른 운동들, 예를 들어 랫풀다운, 원암덤벨로우, 시티드로우 같은 경우는 분명 등에 자극은 가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내가 해당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운동을 하다 보니 쇠질을 더 좋아하게 돼서(?) 일 수도 있겠다.)


반면에 랙풀은 등전체를 골고루 타깃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해서 짧게 운동을 끝내도 제대로운동한 느낌이 든다. 그러기에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랙풀을 진행한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랙풀을 하고 나서 근육통이 오기 전의 뻐근함을 느꼈다.

처음 120kg을 겨우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다.


지금도 120kg이 가벼운 무게는 아니기에 들고나면 힘은 드니까 운동했다는 느낌은 나지만, 오늘처럼 등 전체의 뻐근함은 없다. 근육이 이미 그 무게에 적응해 버렸다는 의미다.


이전에는 160kg을 들려고 하면 딱 한번 들고, 그다음에는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한 번에 3번씩, 5세트 이상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 더 들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양쪽에 원판 5kg씩 꽂고, 총 170kg을 들었는데, 처음 160kg을 들 때의 느낌이다.


이렇게 랙풀의 1RM이 소폭 상승했고, 이 맛에 운동을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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