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너가 참 좋아했던


시간이 있었다.


일이 끝나고 둘이 통화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날 나는 온갖 재밌는 이야기와 주제를 바리바리 들고


재밌게 이야기하면


너는 손바닥을 치며 좋아했다.


이젠 준비를 안 해도 되는데


왜 나는 지금도 흥미로운 주제를 보면 메모를 하는 걸까


매일밤 떠들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서일까


손뼉 치던 너의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아직 나는 그 시간에서 맴돌고 있어설까


그립고 그리워지는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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