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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Aug 29. 2023

우리 집 앞 편의점

소개

주택가 동네에 자리 잡은 우리집

시장은 버스 정류장으로 치면 두 정거장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고

큰 길가 근처라 집 근처는 경찰서와 절 밖에 없는 집

한 마디로 '상권'이라고는 없는 위치에 있는 우리집


 "집도 없고 절도 없다~"란 말이 있는데

나는 "집하고 절 밖에 없다~"라는 농담을 할 만큼

무언가를 사거나 먹거나 하기 위해서는

마음먹고 걸어나가거나 차를 타야하는 거리에 리집이 위치하고 있다.

그나마 경찰서가 있어 커피숍이 몇개 있지만

내가 원하는 '1500원'짜리 커피 브랜드는 없는 그런 ,


살림을 살다보면 뭔가 갑자기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특히 음식을 할 때는 더 그렇다

된장찌개를 끓여야 하는데

정작 된장이 다쓰고 떨어진걸 냉장고를 열고서야 알았을 때 당황스러움이란..


아파트에 살았을 때는 사실 큰 관심이 없던 편의점이

나에게 너무 고마운 존재가 되었던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오늘은 또 두부가 없네?"

시장이 멀기에 미리 냉장고에 사넣어놓는 재료 중 하나인데

남은 줄 알았던 두부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편의점이라도 찌개용 두부 제일 작은건 금액이 저렴하다.

'소가'두부라는게 좀 아쉽긴 아지만 아쉬운데로 써야지 어쩌겠는가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많아지기도 해서

편의점이 우리의 생활에 아주 가까이 깊숙이 다가와 있다 편의점은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금액이 비싸지만

1+1, 2+1같은 행사를 하면 마트보다 싸게 득템하기도 한다


다행히 우리 집 앞 편의점은

내가 쓰는 핸드폰 통신사의 멤버쉽 포인트로

할인이 가능에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집 앞은 상권도 없는 만큼 당연 은행도 없는데

해당 편의점에는 내가 주로 쓰는 계좌에서수수료 없이 출금 수 있는 ATM기계가 있다.


이렇다 보니 어찌 우리 집 앞 편의점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이름 만큼 내'편의'를 주는 우리 집 앞 편의점.


급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편의점에 주가는데

주택은 음식쓰레기통에 칩을 꽂아 내놔야

그 칩이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때문 사러갈일이 많다.

종량제봉투도 마찬가지이다

생활에 꼭 필요한 소비품목이고 또 자주사야하다보니

당연히 편의점의 '단골'이 되었다


이렇게 나에게 의미있는 우리집  앞 편의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을 글로 남겨보려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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