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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확위 Nov 12. 2022

육수가 귀찮을 땐 비빔국수

간단한 양념으로 비빔국수

나는 셰어하우스에 살고 있다. 혼자 사는 게 아니라서 요리를 할 때 냄새나는 음식의 경우 조금 조심스러움이 있다. 그중 하나가 멸치, 다시마 육수이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집안에 냄새가 퍼져나가서 자칫 눈치가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환풍기를 강하게 틀거나 주방 문을 닫거나 한다. 아니면 육수가 필요한 잔치국수가 아닌 육수가 필요 없게 간단히 비빔국수를 하는 방법도 있다.


비빔 국수는 간단하다. 양념을 준비하고 국수를 준비하면 된다. 국수를 준비하면서 양념을 준비하다가는 소면을 삶는 동안 물이 넘칠 수 있으니 소면을 삶는데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양념장을 먼저 만들자. 비빔국수에 양념장은 보통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식초,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든다. 소면을 이용한 비빔국수에는 참기름을 잘 넣지 않고 좀 더 새콤한 맛으로 만드는 편이다. 양념장을 준비하면서 보통 계란을 삶아준다. 비빔국수에 계란 반쪽은 올라가 줘야 비주얼적으로나 영양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계란이 오버 쿡 되는 것을 싫어하기에 시간 조절이 관건이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12~14분이 되면 불을 바로 끄고 찬물행이다. 그래야 샛노랗고 예쁜 노른자를 만날 수 있다. 계란까지 준비된 후, 소면을 삶자. 잘 삶아진 소면은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고 찬물에 열심히 비벼 전분기를 빼주며 탱탱하게 만들어주자. 그런 후 양념장을 넣고 손으로 열심히 비벼준다. 그릇에 면을 담고 고명을 올리면 간단한 비빔국수 완성이다.



계란도 삶는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계란 없이 비빔국수를 만든다면 면 삶은 시각 +2분이면 간단하게 비빔국수를 만들 것이다. 귀찮은 하루라면 간단하게 비빔국수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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