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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by 황옹졸


봉다리 입구처럼 항상 열린 입

훤히 들여다 보이는 속


누구에게나 붙들려

어디나 따라나서는 줏대 없는 붙임성이지만

차가운 살결과

단단한 몸에 딸린 넉넉한 품을

퍽 의지한다

내 욕망의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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