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보면 렌트비만큼 아까운 돈이 없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는 전세가 없기에 다달이 나가는 렌트비를 감수해야한다.
그리고 집값이 비싼 실리콘밸리는 렌트비 역시 어마어마하게 높다. 20평대 원룸 아파트가 렌트비로만 삼천불 (400만원) 언저리다.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내 한달 생활비의 절반을 넘는 렌트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없을까. 하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많은 집주인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를 매긴다.
고민하던 그때 나는 Bilt에 대해 알게되었다.
Bilt는 수수료 없이 렌트비를 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미국을 휩쓸었다. 빌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연회비 없음
외식(Dining) 3x
여행(Travel) 2x
그리고, 렌트비(Rent) 1x
그리고 Bilt는 마스터카드 World Elite 등급이기에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그래서 나는 지난해에 일본과 한국 여행갔을때 이 카드를 굉장히 애용했다.
물론 미국은 아직까지 체크만 받는 집주인들이 허다하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를 운용하는 회사가 아니라 개개인일수록 체크로 렌트비를 받는게 익숙하다. Bilt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집주인에게 체크를 배송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자, 그럼 매달 내는 렌트비와 외식 등으로 쌓인 포인트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우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Bilt의 꽃은 바로 포인트 전환이다.
Bilt와 포인트 전환이 가능한 회사들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하얏트 Hyatt
힐튼 Hilton
매리엇 본보이 Marriott Bonvoy
IHG 호텔
알래스카 항공 Alaska Airliens
유나이티드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등등
게다가 Bilt는 매월 1일을 Rent Day라고 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들을 제공한다. 지난달의 이벤트는 바로 알래스카 항공으로 포인트 전환시에 추가보너스를 줬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는 Gold 멤버였기에 1.75배를 적용받았다. 즉, 달마다 내는 3000불을 Bilt로 1년동안 내면 36000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여기에 1.75를 곱하면 63000 알래스카 마일리지가 된다.
지금 산호세에서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가는 비행기표가 대략 왕복 3만 포인트다. 원래라면 허공으로 날아갔을 렌트비로 두명 비행기 티켓을 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 카드를 알자마자 허겁지겁 신청해서 지난 1년간 잘 쓰고있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신청해보자.
추천링크: https://bilt.page/r/7SMU-H8F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