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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스물아홉 번째 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숨통을 죄는 언어의 사슬을 풀고 너에게 말했다
그건 너에게 서슬 같았고
그건 너를 서슴없이 떠나게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서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더 이상 외롭고 싶지 않아서
너에게 던져둔 낚싯대가
바람 한 점 없이 너무나 고요하다고
좀처럼 참을 수 없다는 핑계로
결국 네가 아파할 걸 알면서도
결국 내가 더 아프게 될 걸 알면서도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