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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애 Jan 10. 2020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영원불멸의 소재 '똥'

어른들은 '쓸모'있는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이 쓸모 있는 책을 읽기 위해서는 우선 책에 흥미가 있어야 하지요.

'흥미(재미)'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핵심 엔진'입니다.


4~6살 무렵의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넘버원 소재는 단연 '똥'임을 엄마들은 동의하실 텐데요...

모처럼 손님이 오셔서 우아하게 차라도 한잔 할라치면 똥 얘기를 하며 

슬쩍 다가와 대화에 끼어드는 아이를 보며 당황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굳이 프로이트의 발달단계를 말하지 않아도

'똥'이란 단어만 들어도 배시시 웃고 자지러지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아함 따위 던져버리고 아일 들쳐 메고 "똥 사세요~ 똥 퍼요!"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놀아주던 아빠·삼촌들과의 어린 시절 추억 놀이에 빠져듭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소재로 책의 바다로 안내해 보세요.

오늘은 유아들의 영원불멸의 소재 '똥'에 관한 책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눈다]의 원서로, 일본의 Taro Gomi 작가님의 책입니다.


아이를 낳고 그림책을 읽으며 Taro Gomi 작가님의 간결하고도 단순한 그림과 그 속에서 전하는 근원적인 것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글에 매력을 느꼈는데요...

이 책 역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소화되지 않은 것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당연한 섭리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똥'이야기에 눈살을 찌푸리거나 '똥 이야기'에 인색한 대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도움을 준 책입니다.  기저귀를 뗄 무렵 용변기에 앉는 것을 즐길 수 있게 해 준 책이지요.



여기서 잠깐!!! 용변 보기 전 후, 아이와 써먹기 유용한 영어 한마디! 배우고 가실게요~~^^


♣ Do you want to go to the bathroom?     

♧ Yes, I do 



♣ Do you want to pee or poop?      

♧ I want to poop.


♣Are you done? 

♧I'm all done.


♣ Clean your bottom, honey.


♣ Flush the toi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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