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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wave Dec 01. 2022

일본 대기업 채용브랜딩 사례 2편

[Insight] 채용브랜딩 # 10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일본 대기업 혼다의 채용 브랜딩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직 일본 채용 시장에 대한 콘텐츠를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이 글을 읽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저성장, 완전고용에 따른 인재영입 경쟁, 이걸로 해결!



이번 아티클은 기존에 소개드렸던 채용브랜딩과는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를 드려볼까 해요.


여러분은 채용브랜딩을 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hwave에서 다양한 글을 통해 정량적으로 성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반드시 채용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채용브랜딩, 과연 이게 최종 목표일까요?


채용브랜딩의 종착점은 조직 내 구성원이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 업무 의미감을 부여하며 몰입하여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만족하며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채용브랜딩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주식회사 니치이 학관의 채용브랜딩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1.

업계 상황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마다 간호 영역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편으로 간호 업계 전체적으로 간호 인력 채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성적인 청년층 인력 부족과 만연한 업계 인식으로 인한 채용 난을 겪고 있는 거죠.



2.

기업 상황


이 문제는 일본 최대 기업인 니치이 학관도 피해가지 못합니다.

니치이 학관은 간호·의료·보육·교육 등, 사람의 라이프 스테이지*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간호 영역에서는 전국 1800 곳에 거점을 가진 업계 최대의 선두 기업입니다.

이들도 앞으로의 일을 담당할 젊은 층의 채용 증가를 과제로 가져 가는데요.

*사람의 일생을 소·청·장·노년기 등으로 구분한 각 단계.


니치이 학관 채용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재 개발 사업부 계획 매니저인 오코시 켄스케(大越健介)씨는 2019년 정도 전,

현장의 인재 부족의 과제에 임하는 부문으로서 인재 개발 사업부가 설립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업계 특성상 중도 채용을 위주로 진행했지만, 모집단 형성의 어려움이 있었고, 또, 젊은 인재의 부족도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고 했는데요. 이러한 문제들로 다시 한번 신졸 채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나, 업계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신졸 채용에 있어서는, 해마다, 타사와의 채용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채용의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치이 학관은 학생들이 직업 선택 시, 간병 업계가 선택되지 못하는 이유를

간호업의 매력이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

채용브랜딩 전략


니치이 학관의 채용 브랜딩 시작 배경


처음엔, 채용 사이트나 팜플렛의 제작하는 정도로 채용 브랜딩을 진행하려 했으나,

니치이 학관은 장기적 관점에서 채용 툴을 바꾸는 정도로는, 간호 업계의 인재 부족 현상을 바꿀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업계의 리딩 컴퍼니인 만큼 업계 채용 브랜딩을 본격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으로,

채용 툴뿐만이 아니라, 지원자를 상대하는 사원 분들까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방향으로 채용 브랜딩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니치이 학관의 채용 브랜딩 전략과 관련된 내용을 오코시 켄스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오코시 켄스케는 신졸 간호직 채용 브랜딩을 제로 베이스부터 채용 컨셉을 설계해 나갔는데요.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채용 인원수를 목표로 하지 않고, 채용 브랜딩부터 재검토한 이유로는,

간호는 무형의 서비스이므로 업의 가치나 의의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치이 학관의 채용 브랜딩 3단계


① 채용 컨셉 설계


현장의 의견을 들으면서 채용 슬로건을 새롭게 설정


명확한 일의 의의를 컨셉과 스토리로 언어화하는 것을 가장 먼저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를 인터뷰 내용에서 가져왔습니다


오코시 켄스케)

「간호직의 채용이라면, 우선은 니치이가 생각하는 간호 일의 의의나 매력이란 무엇인가?를 언어화하는 것이 채용 브랜딩의 첫걸음이 아닌가」라고 제안받았습니다.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간호 일의 본질적인 가치를 나타낸 컨셉 슬로건 「상냥함을 사는 힘으로」입니다.


이 슬로건이 나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참여*가 있었는데요.

이 슬로건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개입이 없다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각 지역의 채용 담당의 분들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했는데요.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파악했습니다. 


*참고로, 니치이의 간호 사업 조직은 본사 아래에 지사가 전국에 6개의 지사, 94곳의 지점이 있고,

니치이 그룹 전체에서는 약 1,900 개의 간호 거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원 분들이 모여 토론을 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는데요. 이를 니치이에서 일하는 분들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메모리 워크와 스티커 메모에 니치이 다움을 스티커 메모에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간호 일의 의의와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니치이의 강점, 니치이다움을 추출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채용 정책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② 채용 툴 제작

1) 신졸 전용 채용 사이트 제작


니치이는 도출된 컨셉에 따라 가장 먼저, 신졸 전용 채용 사이트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 전국 각지에서는 맡는다는 니치이만의 강점을 소구하는 페이지.


▲ 실제 경력을 바탕으로 연수나 급여·자격을 밝힌 경력 단계를 게시.



2) 채용 브랜딩 영상 제작


여기서 보다 간호와 니치이를 널리 알리려고 타깃이 닿기 쉬운 매체인 영상 2개를 제작했습니다. 

자사의 간호 거점의 스탭이 고객과 접하고 있는 모습에 포커스 한, 간호의 일상 MOVIE 「쉬움을, 살 수 있는 힘에.」 편과,

이번 어워드를 받은 신졸 간호직 채용 MOVIE 「쉬움도, 스스로 다움.」 편의 2개가 있습니다.


▲ 간호의 일상 MOVIE 「상냥함을, 사는 힘에.」 편


이번 수상작의 채용 슬로건인 「상냥함을, 사는 힘으로」가 아니라 「상냥함도, 나다움.」로 한 것은,
 「간호는 이런 것입니다」라고 일의 내용을 설명해도, 간호직과 거리가 먼 학생에게는 닿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원래 학생 시점에서 장래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취업 이전에 자신 다움을 찾는 것도 힘들죠.


그렇다면, 학생과 간병 업무의 거리를 어떻게 줄여나갈까?라는 과정에서

만약 세상에 '상냥함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간병에 종사하는 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냥함」을 소중히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장소가 사회에 있다면

학생과 돌봄의 거리가 좀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상냥하게 대하는 학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상냥함, 나다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했습니다.


▲ 니치이 신졸 간호직 채용 MOVIE 「상냥함도, 나다움.」 편




3) 채용 브랜딩 브로셔 제작


이에 더해, 책자도 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의 취업 활동에 있어서는

부모님이나 취업상담 선생님의 어드바이스도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학생은 물론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도 간호직의 의의와 실태를 알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간호 업계의 「진짜 모습」을 알기 쉽게 정보를 전할 수 있는 팜플렛을 제작했습니다. 

이 브로셔에는 자격을 취하는 법부터 커리어 형성, 휴가 등 그동안 간호에 대해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 하나하나에 대해 무엇이 그렇게 생각되고 있는지, 실태는 어떤지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간호업에 대해 단점을 드러내더라도 간호업의 이해를 통해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직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업계의 이미지 개혁에도 성실히 임했습니다.



▲고등학생도 손에 잡기 쉬운 크리에이티브를 의식.



③ 전국에 채용 스토리를 전하는 전도사 육성


채용 컨셉과 스토리에 의해 전국의 채용 메시지 파워를 높인다.


전도사란, 채용 스토리를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하는데요.

전국 94개의 지점 거점에서 채용 담당자가 모여 "상냥함을 사는 힘으로"의 컨셉을 축으로

일관된 채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실시했습니다.


아직 신졸 채용에 익숙하지 않은 담당자님도 계시기 때문에,

채용을 하는 목적이나 채용 담당자의 역할도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간호의 의의나 니치이의 매력을 자신의 말로

「상냥함을, 사는 힘으로 하는 일」이란 어떤 것인가 공유해주었습니다.


의의나 매력을 재인식한 후에는, 제작한 툴의 활용 방법도 실천적으로 전해,

각 거점에서 자율적으로 채용 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 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또, 본 프로젝트에 더해,

니치이양측에서 Teams를 활용한 「연결 간호 「전도사」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고립되기 쉬운 채용 담당자끼리 네트워킹을 통해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채용 활동 모든 베이스가 되는 컨셉을 확립해,

그 컨셉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한 툴을 얼라인 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해 갔습니다.



4.

결과


채용 브랜딩 콘텐츠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

오코시 켄스케)

사내에 있어서는, 이 영상을 만든 것으로 다시 자신들이 제공하고 있는 간호라고 하는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나 상냥함, 보람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고 하는 목소리가 사내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사내를 활성화시키는 의미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채용에 있어서는, YouTube나 Twitter로 전달을 실시해, 연 약 44만 회의 시청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인턴이나 설명회 이벤트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는 "이 동영상을 보고 흥미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일정한 인지 획득이라는 목적에 있어서는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일본 대기업 니치이의 채용 브랜딩 사례를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구체적인 히스토리는 길이 길어질 것 같아, 나누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다음 아티클에서는 니치이가 정량적인 목표 없이, 

채용브랜딩을 진행하기 위해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었던 방안과 그 히스토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중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하단에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콘텐츠 발행 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 발행인 : Hwave 브랜드 기획 JM



+) 좀 더 다양한 채용 브랜딩 소식이 궁금하다면, 하단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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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채용브랜딩 시리즈 보러 가기 

1편. 채용 브랜딩, 왜 화두일까?

2편. 채용도 브랜딩 해야 합니다.

3편. 채용마케팅 vs 채용브랜딩

4편. 비용과 업무를 줄여주는 채용 브랜딩

5편. 신박한 일본 채용 브랜딩 사례 모음

6편. 지원자를 3배 늘려준 단 하나의 콘텐츠

7편. 수 천여 개 채용공고 속에서 살아남기

8편. 저성장, 완전고용에 따른 인재영입 경쟁, 이걸로 해결!

9편. 일본 대기업 채용브랜딩 사례 1편




| We, 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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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hwave@d3company.co.kr




참고자료


https://prdx.co.jp/branding/nichii_branding/

https://indeed-omrj.com/post-0202

https://youtu.be/SRRRpMXaapE

https://youtu.be/rQ22SlQI6h0

https://www.nichiigakkan.co.jp/rec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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