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한때 나는 날마다 주어진 ‘오늘’을 진실로 마주하지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언제나 내일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거나, 이미 흘러가버린 어제에 마음을 빼앗긴 채로 현재라는 순간을 부유하듯 지나쳤다. ‘언젠가 더 나은 날이 오겠지’라는 막연한 기대, 혹은 ‘그때 좀 더 잘할 걸’하는 후회 속에서 나는 지금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순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렇게 오늘이 무색하게 흐려지면, 내 삶의 소중한 단면들이 조용히 사라져버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사소한 변화가 찾아왔다. 그것은 마치 아침햇살이 거칠 것 없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찰나처럼, 혹은 거리 한편에서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결처럼 내 안에 번져들었다. 그 변화는 거창한 의식이나 극적인 사건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일상적으로 겪던 순간 중 하나가, 문득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왜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을까 싶을 만큼 당연한 순간에 담긴 미묘한 빛깔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변화를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하루를 단지 ‘시간의 흐름’으로만 바라보면 결코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아침 식탁에서 나는 커피 향기, 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스치는 이른 햇살, 점심시간에 잠시 들렀던 공원벤치에 앉아 느끼는 바람의 결. 이 모든 것이 이미 내 앞에 항상 펼쳐져 있었지만, 나는 그 속에 담긴 특별함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삶의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현재 중심적 인식’(present-focused awareness)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Brown & Ryan, 2003; Kabat-Zinn, 1994). 또한 이러한 태도는 마치 일상 속의 작은 씨앗들을 발견하고 그 가치에 눈을 뜨게 함으로써, 매 순간을 단순한 경과가 아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바꾸어 놓는다."당신의 삶은 미래를 기다리는 대기실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펼쳐지고 있다." 이 문장처럼, 우리는 종종 내일의 성취나 어제의 실수에 가려 오늘을 마치 대기실처럼 여기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오직 바로 지금, 이 순간뿐이다.
멈추지 못했던 과거의 나에게 이 작은 변화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지고, 매 순간 숨을 들이쉴 때마다 삶이 다시금 시작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렇게 ‘오늘’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점을 알게 되자, 나는 삶의 무게 중심을 현재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것은 단지 ‘열심히 살아라’는 도덕적 권고나 ‘휴식하라’는 처방적 조언이 아닌, 내가 직접 경험한 작은 각성인 셈이다.
또 다른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경험(flow)’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과 만족도를 상승시킨다고 보고한다(Csikszentmihalyi, 1990; Lee, 2017). 즉,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것에 충실할 때, 비로소 내가 놓치고 있던 사소한 행복과 진정한 몰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그냥 지나친 평범한 순간이, 내일 당신이 간절히 찾던 특별한 의미가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행복은 거창한 목표나 완벽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속에 살짝 숨겨진 두근거림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멈추지 못했던 내가 맞닥뜨린 작은 변화는, 결국 내가 바라보던 시간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일이었다. 과거의 그림자나 미래의 불안 대신,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오늘이라는 캠퍼스에 시선을 집중하게 되면, 하루라는 시간이 비로소 진짜 삶의 장면이 된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루를 할당받지만, 그 안에 담길 의미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깨달음은 일종의 내면의 전환점으로, 더 이상 일상을 흘려보내지 않고 현재에 뿌리내린 삶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다.
"오늘을 단 한 번 설 수 있는 무대라고 여기고 살아라, 왜냐하면 정말 그렇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호흡하는 시간을 더 이상 연습 무대가 아니라 단 한 번 주어진 본 무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내 삶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집중’이라고 하면, 특정 과제나 목표를 향해 주의를 쏟는 행위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법’은 단순히 눈앞에 놓인 업무나 학습 과제를 잘 해내는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태도를 바꾸는 근본적인 연습이다. 이는 마음을 현재에 정박시키고, 흘러가는 생각이나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며, 오롯이 이 순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본질과 가장 깊이 연결되는 길이다." 이 말처럼,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내가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일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밀려드는 알림, 빨라진 정보 순환, 끊임없는 책임과 압박 속에서 ‘지금’에 머무르기 쉽지 않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는 습관, 점심시간에도 끊임없이 처리해야 할 업무를 떠올리는 마음, 잠들기 전까지도 SNS에 접속하며 이미 지난 하루를 재생산하는 행위 등은 우리의 주의를 끊임없이 미래나 과거로 끌고 간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마음 훈련(Mind Training)’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음챙김(mindfulness), 즉 현재 순간에 대한 주의 깊은 인식은 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Brown & Ryan, 2003; Kabat-Zinn, 1994; Segal, Williams & Teasdale, 2002). "지금 이 순간에 깊이 몰입할수록, 삶은 더욱 생생해진다." 단순히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순간에 집중하는 태도는 우리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진정한 주연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우리는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실 때, 그 향기와 온도를 면밀히 느껴보는 것이다.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창밖의 풍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의식을 집중해본다. 이러한 사소한 순간들이 바로 우리가 현재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호흡 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마음챙김 기법들은 너무나 분주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순간을 선명하게 인식하도록 돕는다(Kabat-Zinn, 1994).
두 번째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의식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번에 긴 시간을 끊어내기보다 5분, 10분씩 점진적으로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시간을 늘려보는 것이다. 잠깐이라도 모든 기기를 내려놓고 주변 소리, 눈앞에 놓인 사물들, 그리고 나 자신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에 집중해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 단순히 하루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아니라 살아 있는 경험의 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McDonald, Wearing & Ponting, 2009).
세 번째로, 자기 자신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을 인식하려면, 먼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자문해야 한다. 이런 내면의 질문들은 나를 과거나 미래의 망상에서 끌어내 현재로 돌아오게 만든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 다시 뿌리내린다면, 몰랐던 생각의 흐름과 감정의 결을 더 선명히 파악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할 때, 혼란은 사라지고 명확함이 찾아온다." 바로 이 과정에서 오늘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하루가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흐르는 생생한 장면으로 변모한다.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특별한 인생의 조언을 건넨다. “하루를 두 번 사는 것처럼 살아보렴.” 이는 단순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아버지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우리의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에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는지를 놓치지 말라는 데 있다.
영화 속 주인공 팀(Tim)은 실제로 하루를 두 번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어느 날 두 번의 ‘같은 날’을 살아보게 된다. 첫 번째 날에는 출근길 인파에 치이고, 직장에서 생긴 작은 문제에 신경이 곤두서는 등 주변 환경에 휩쓸려 살았을 뿐, 특별한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두 번째 날, 팀은 같은 풍경과 똑같은 사람들을 마주하면서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매일 지나치던 회사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동료에게 밝게 미소 짓고, 카페에서 건네받는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감사함을 느끼며, 매 순간을 작은 축제로 여긴다.
사실 이 장면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빌렸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사람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중요한 순간’을 놓치기 쉽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 삶의 하루하루는 때로 지루하고 무감각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같은 풍경도 한 번 더 보겠다는 마음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거기에는 전혀 다른 색채와 디테일이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출근길도 ‘내가 이 길을 마지막으로 걷는다’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나무에 돋아난 연초록 새싹이 눈에 들어오고, 길가에 떨어진 낙엽이 생각보다 화사한 색을 띠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또한 늘 형식적으로 주고받던 인사말 한마디조차도, 조금만 더 진심 어린 톤으로 전해보면 상대방의 표정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팀이 경험한 “똑같은 하루를 다르게 마주하는 체험”은, 곧 우리의 평범한 날들에 특별함을 불어넣는 방법을 일러준다.
“두 번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이 아버지의 조언은 시간여행 능력이 없더라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첫 번째 삶이 ‘의무와 책임’으로 가득 차 있었다면, 두 번째 삶은 그 뒤에 감춰진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는 삶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매 순간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찬찬히 들여다보라는 일종의 권유이자 초대장이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가 특별한 능력이나 거대한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선의 전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영화 속 팀이 하루를 되풀이하며 깨달았듯, 우리는 일상의 작은 디테일도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빛나는 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집을 나서기 전 잠깐 멈춰서 창밖의 날씨를 음미해보는 것, 밥을 먹으면서 그 식재료의 맛과 향에 집중해보는 것, 또는 바쁜 와중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더 따뜻하게 들어주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마치 두 번 인생을 사는 듯한 충만함”을 선사한다.
인생은 종종 너무 빨리 흘러가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중요한 일상들을 무심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버리기 쉽다. 하지만 “두 번 사는 인생”이라는 상상은 우리가 미래에서 다시 돌아와, 바로 지금의 이 순간을 더 소중히 대하게 만든다. 그렇게 한 번의 ‘재시작’을 통해 얻는 깨달음은, 비록 실제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더라도, 우리 일상에 새로운 숨결과 의미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결국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하루 중 단 1분이라도 눈을 감고 호흡에 몰입해보는 것, 스마트폰 없이 도시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 차 한 잔의 따스함에 정신을 기울이는 것.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노력들이 쌓여, 마침내 지금 이 순간을 삶의 핵심 무대로 삼을 수 있는 내면의 힘으로 자라난다. 그러면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 속에서 방황하지 않고, 당장 내 앞에 놓인 시간 속에서 자신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시간은 더 이상 적이 아니라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평범하다’는 단어는 우리에게 그저 익숙하고 변함없는 일상의 속성을 떠올리게 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지루한 듯 반복되는 루틴, 똑같은 출근길,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들. 이런 반복 속에서 우리는 흔히 자신의 삶이 단조롭다고 느끼고, 특별함은 멀리 떨어진 특별한 날이나 큰 이벤트에서만 찾으려 한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바꾸어보면, 우리가 평범하다고 여겼던 하루 곳곳에 아주 사소하지만 빛나는 순간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평범한 순간들은 우리가 알아봐 주기만을 기다리는 특별한 보물을 품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하루의 순간들도 사실은 처음부터 특별함을 지니고 있었다.
일상 속 특별함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단지 ‘보는 방식’을 달리하면 된다. 출근길 창밖으로 비치는 아침햇살의 결, 책상 위 허브 화분에서 퍼져나가는 은은한 향기, 퇴근 후 서점 한 구석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새로운 책들의 표지, 집 앞 공원에서 들려오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 이 모두는 어제도, 그제도 존재했지만, 오늘 내가 의식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면 그저 흘러갔을 것이다. "평범한 것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삶의 조용한 기적을 받아들이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평범한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습관을 기를 때,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유의미하게 상승한다(Emmons & McCullough, 2003; Carlo et al., 2012). 마음챙김과 긍정심리학적 접근은 하루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며, 우리가 이미 가진 것 속에서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돕는다(Brown & Ryan, 2003; Nhat Hanh, 1999). 결국 특별함은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딛고 있는 이 자리와 내가 마주하는 모든 것 속에 내재해 있다.
그러한 변화는 감사의 마음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감사일기’를 적어보는 것이 좋은 예다. 하루가 끝날 때, 오늘 내가 경험한 아주 사소한 행복이나 배움을 기록해보는 것이다. 아침에 마신 따뜻한 차 한 잔의 위안, 동료의 짧은 격려 한 마디, 저녁 식사 준비 중에 창밖으로 본 노을의 색감. 이런 사소한 장면들이 한데 모여 내가 살고 있는 일상을 새로운 색채로 물들인다(Emmons & McCullough, 2003).
평범한 하루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은 결국 우리 내면의 태도 변화에서 비롯된다. 외부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을 바꾸는 순간,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매일의 소박한 순간 속에 깃든 마법을 알아볼 때, 우리는 스스로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된다."
이 변화는 거창한 도약이 아니라,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평범한 풍경에 조용히 눈길을 주어보자. 그 속에서 반짝이는 특별함을 발견하는 순간, 평범한 하루는 더 이상 ‘평범’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