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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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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Apr 06. 2022

[휘케치북] 22.04.06

추천곡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5분만 더 - 주시크’


꽃이 언제 피는가 하고 살펴봤더니 

꽃은 밤에 피더군요.


제 눈에 보인 만큼 주관적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만

아침 점심 저녁으로 꽃길을 산책하는 제가 보기엔 그러했습니다.

사람이 밤에 자고 일어나면 성장해있는 것처럼

나무도 온종일 받은 햇볕과 자양분으로 해가 진 후에야 그 꽃을 피우는 탓에

하루가 다르게 벚꽃이 피어나 거리 풍경을 새롭게 합니다.


이제 합정 망원에 있는 벚꽃은 대부분이 피어 탐스럽고

희거나 붉은 벚꽃(대부분 핑크빛)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러 있습니다.


흔히 소속사라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들어간 친구

학교를 다니며 본인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친구

연기의 꿈을 키우는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을 최근 만나면서 저마다 삶의 치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는 대게 단조롭기 마련이지만 

저마다 내면과 그 삶의 총체는 복잡하고 무거워서 여전히 주변인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것뿐입니다.

옳고 그른 것이 세상에 없으니 개똥철학의 판단은 저리로 미뤄둔 채로.


휘케치북 추천곡은 주시크의 <5분만 더>입니다.

<너를 생각해>라는 곡으로 좋아하게 된 주시크의 곡은 <아무래도 난>, <Yellow> 등 다른 곡에서도 그 결이 이어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 겨울과 봄의 연결고리로 생각하고 있어서 즐겨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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