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림은 오천원짜리니, 때려쳐라.

내가 처음으로 일러스트 외주를 받았을 때 들었던 말.

by 유니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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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예를 그만두고 잠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 오픈마켓 형식의 재능거래 사이트에서 일을 의뢰받아 진행했다. 몇 건의 일은 순조롭게 끝났고 몇 건의 일은 내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의뢰자에게

"당신 그림은 오천원짜리니, 그냘 때려치는 게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들었던 날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다.

메세지를 받고 손이 덜덜 떨리고 너무 창피해서 어디 숨고 싶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예의가 없을까? 내가 조금이라도 유명한 사람이었다면,

내게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하진 않았겠지? 근데 알고보면 이 사람 말대로 내가 형편없는 것 아닐까?

나는 원래 못난 사람이었나? 나는 못난 사람이구나...


머릿속에선 온갖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날 벼랑 끝으로 이끌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며 일할바엔,

차라리 회사원이 100배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그 해 겨울 취준생이 되었다.


그동안 주제 없이 마구마구 올린 것 같아서 다시 만화와 글을 올리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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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연재 '취준생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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