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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여름 Sep 04. 2024

어떻게든 일 안하고 거짓말만 하는 리더

최악의 팀장은 (2)

그런 그가 틈만 나면 나와 대리님들에게 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세요.“


황당!


왜 자꾸 우리를 집으로 보내는가?

마치 우리를 A씨가 일하는지 안하는지 감시하는 <감시자들> 취급하듯이. 그래서 감시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듯…


이게 왜 황당하냐면,

A씨는 내가 퇴사할 때까지 팀장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퇴사 후에도 그는 팀장이 못됐고, 이 회사에선 영영 팀장이 되지 못했다.


1) 또한 엄연히 9-6 근무시간이 정해져있는 회사고,

일도 다 안 마쳤는데 무단 퇴근?

2) 게다가 그 위의 실부장급은 아직 다 퇴근도 안했는데 내가 왜 팀장도 아닌 당신 말을 듣고 퇴근을?

3) 심지어 인사팀에서?



한번 합쳐진 팀이 둘로 다시 나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본인은 팀장 직급을 달지 못했는데 무슨 자격으로 입사 일주일 만에 나와 대리님들에게 틈만 나면 “얼른 집 가세요”를 시전하는 걸까?


그러면서 또 <인사 시스템, 개혁하겠다!> 를 씨부려대니…(!)


개혁을 하겠다는 말은 일을 하겠다는 건데
팀원들에게 퇴근하라고 종용하며,
본인은 팀원들이 하는 일을 받을 생각도, 개혁을 할 힘도 권한도 없다.


그는 아다리가 맞지 않는 말만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가 하는 모든 말은 거짓말인 셈이다.


팀장이 되지 못한 15-16년차의 A씨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


결국 그는 그저 허울뿐인 ‘파트장’이 되었고,

팀장도 못됐으니 그냥 일도 안하려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퇴사하게 된 이유엔 A씨의 원인이 8할이다.

능력이 없어 팀장이 못되고 파트장으로만 남고,


이런 리더 밑에런

더이상의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앞뒤 맞지 않는 말만 하고

일 안 맡고 팀원들에게 다 떠넘기고

타 팀원들, 팀장들과 교류도 없는 사람을 리더로 만나면 당장 도망칠 것.


A씨는 내가 알게 된 사람 통틀어 최악이었다.


왜냐면 그가 내 아이디어, 작업물을 도둑질해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건 다음에 말 하겠다.


더불어… 인사팀 직원이 성차별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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