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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뉴욕에서 여자 혼자 살아남기

살아남기 시리즈 2 - 생존은 나의 힘

by 이여름

퇴사하고 여행을 떠났다.


미국, 뉴욕으로!

그것도, 나 혼자!


왜 하필 뉴욕인가?


먼저, 약 30곳의 해외 국가를 누비고 다녔지만 단 한 번도 <나 혼자> 떠나본 적은 없었다.


언제나 특정 단체(봉사), 학교와 같은 단체에 속해있었거나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였다.


비행기표와 숙소를 알아보면, 음식점과 카페는 동행인(가족, 친구)이 알아보거나

내가 출발 전 계획을 도맡아 짜면, 도착해서 지도 보는 건 동행인이 한다거나...


하지만 혼자 여행을 간다는 건

준비과정부터 실행까지, 이 모든 일을 오롯이 나 혼자 감당한다는 것이다.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것.

내 맘대로 해도,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다든가 길을 잃어도

나를 타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단점은

함께 의논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

함께 즐거움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정확히! 내가 원하는 구도로).

기상할 때, 또는 버스/기차에서 잠들었을 때 깨워줄 사람이 없다는 것,

즉 언제나 <경각심을 가지고!> 경계심을 내려놓지 않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


다양한 장단점을 가진 '홀로 배낭여행'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그곳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귀국했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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