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모두를 위한 변화, 2026 육아지원제도 정리

by 현대캐피탈

부모와 아이, 기업과 동료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첫걸음, 육아지원제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요. 2025년부터 이미 달라지기 시작한 육아휴직제도부터, 2026년 변화가 예고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아동수당, 아이돌봄서비스까지. 2026년 더 진화할 육아지원제도 전반에 대해 정리했어요.




육아지원제도를 대표하는 육아휴직제도는 2025년부터

이미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BLOG_1.png


육아휴직제도는 2025년 대대적으로 개편되어서 2026년에는 점진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에요. 먼저 육아휴직 급여는 1~3개월 기준 최대 월 25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급여 중 25%는 복직 후 6개월 이상 근무해야만 지급하던 사후지급금 제도도 폐지되었죠. 부모 각각 최대 1년까지 사용 가능하던 육아휴직 기간은 최대 1년 6개월로 확대됐어요.




2026년 육아지원제도의 첫 번째 변화,

육아휴직제도 쉽게 쓰도록 기업 혜택이 늘어나요


BLOG_2.png


2025년 우선지원대상 기업* 에 대한 특혜도 신설됐는데요. 임신 중인 자녀를 포함해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3개월 이상 연속 육아휴직 신청하고, 사업주가 이를 허용하면 첫 3개월 동안 매월 200만원을 받아요. 만약 휴직을 신청한 근로자가 아빠라면, 사업주는 남성육아휴직 인센티브 지원 특례에 따라 월 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죠.


대체인력 채용의 경우, 처음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기업은 채용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서울‧전북‧경북‧광주‧울산 5개 지자체에서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는 동일 시점에 소득을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2026년에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조금 더 늘었어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사업주가 30일 이상 휴직자를 대체하는 인력을 채용하면 월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중소기업 포함, 임금체불 또는 중대 산업재해 등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




2026년 육아지원제도의 두 번째 변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해도 혜택이 늘어나요


대체인력이 없어 육아휴직을 쓰기 어렵거나, 아이의 입학 등 중요한 이벤트로 근로시간만 줄이고 싶은 엄마, 아빠도 많죠. 2026년부터는 육아기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부모가 있다면, 기업도 혜택을 더 받게 돼요.


BLOG_3.png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싶더라도, 그만큼 줄어들 급여를 근심하지 않을 수 없죠. 이에 정부는 근로자가 주 15~35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줄여도,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2025년에도 월 100% 통상임금 대비 최초 주 10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한해서는 급여 지급 상한액이 220만원으로 늘었는데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상한액이 250만원으로 또 한 차례 인상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근로시간 단축 급여에 대한 상한선도 2025년 150만원에서 2026년 160만원으로 변경될 방침이죠.




2026년 육아지원제도의 세 번째 변화,

업무를 분담하는 기업과 동료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요


BLOG_4.png


우선지원대상 기업에도 혜택이 있어요. 먼저 광주 지역에 한정되었던 육아기 10시 출근제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하루 1시간, 육아를 위해 임금 삭감 없이 단축 근무를 허용한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이 지원돼요.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허용한 사업주에 대한 기본 혜택은 2025년과 동일해요. 하지만 2026년부터는 1~3번째 근로자까지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40만원까지 지원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대체인력 채용 지원금은 육아휴직과 마찬가지로 2026년 기준 월 140만원으로 예상돼요. 대체인력이 근로한 실제 시간에 따라 지급 비율을 산정하게 되죠.


또한 2026년에는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지급 한도도 늘어납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월 최대 60만원, 30인 이상 사업장은 월 40만원 지원 가능해집니다. 다만 이 지원금은 사업주가 받아 지급하는 형태라는 점 참고하세요.




2026년 더 알아 둬야 할 육아지원제도는 없을까요?


BLOG_5.png


‘아동수당’과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아동수당은 아동의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지정된 연령의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2026년부터 만 8세까지 지원 연령이 확대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월 13만원까지 지원 수당이 추가돼요.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한부모 등 돌봄에 공백이 있는 가정을 위해 정부가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예요. 2025년까지는 중위소득 200% 이하만 지원받을 수 있어 맞벌이 부부에게는 실효성이 낮았습니다. 2026년부터는 소득 기준이 250% 이하로 확대되어 더 많은 세대에 혜택이 주어지게 되었어요.
급하게 야근이 필요한 때나 감염병 등으로 가정 보육이 필요할 때를 위한 야간긴급돌봄은 하루 5천원, 유아돌봄수당은 시간당 1천원으로 신설 지원되니, 상황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확인하세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죠. 달라진 육아지원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 속 구성원들이 서로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3월의 월급을 받고 싶다면? 연말정산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