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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Dec 31. 2020

사랑하자

한 해의 마지막

쏟아져버린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흘러가버린 시간을 돌이킬 수 없듯이

주어버린 애정을 받을 수 없다.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어제를 불러올 수도,

     내일을 땡겨올 수도 없다.    


지금, 지금의 마지막을

   오늘, 오늘의 마지막을    


애정을 다해

시간을 다해

노력을 다해

작가의 이전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참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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